[폭풍마경3 개봉기] 호기심 많은 사용자를 위한 18,000원 짜리 완구
지난 7월 8일 부터 중국에서 스마트폰 활용 다이브(스마트폰 활용 VR) 제품인 폭풍마경 3세대 제품의 판매가 시작되었다. 기능은 향상되었음에도 가격은 99위안(한화 1만 8천원)으로 전 세대 모델과 동일하다. 한국에서는 제품 발표 직후부터 공동구매를 통해 5만 원 정도에 거래되는 중이다. 중국 현지에서도 물량이 부족해 두 배(7월 17일 현재 189위안) 가까운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디자인도 전작에 비해 유려해졌다. 별 생각없이 보면 기어VR을 연상시킨다. 좋은 말로 표현하자면 참 정직하게 참조했다. 어쨌든 2세대 모델(폭풍마경2)의 수경과 같이 투박한 형태를 상당부분 벗어났다.
폭풍마경3에서 오큘러스나 기어VR과의 차별점을 찾기는 힘들다. 더불어 앞선 제품에 비해 성능적으로 더 나은점은 없다. 앞선 제품들이 더 좋다. 다만, 가격이 깡패다.
더불어 콘텐츠 생태계를 만드는 전략은 주목할만 하다. 폭풍마경 시리즈의 개발사 폭풍사는 제품 발표회 당시 출시 후 100일간 매주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항상시키고, 매월 기능을 새롭게 응용할 방법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전락은 샤오미의 ‘매주 새로운 업데이트’전략과 맞닿는 부분이다. ‘샤오미제이션’의 응용이라 볼 수 있다. 각설하고.
폭풍마경3를 개봉기와 활용기로 나누어 살펴보겠다. 우선 개봉기다.
폭풍마경3의 박싱 형태다. 검은색 박스형태로 제품 외부에 제품명이 쓰여져 있다.
화살표 부분을 당기면 제품을 꺼낼 수 있다. ‘호기심 많은 사용자를 위한 완구’라고 쓰여져 있다.
박스를 당겨서 열면 비닐과 보호필름에 덮인 폭풍마경3 본제품을 볼 수 있다.
더불어 컨트롤러와 한쪽에 포장되어 있다.
제품 본체, 컨트롤러, 사용설명서, 클리너, AAA건전지 한쌍으로 구성되어 있다.
폭풍마경3 후면에는 고정밴드가 수납되어 있다.
폭풍마경3 전면부는 위 이미지처럼 열리게 되어있다. 저 사이에 스마트폰을 장착하면 된다.
제품 상단부 다이얼처럼 생긴 것을 돌려 장착된 스마트폰을 안정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다.
제품 하단부에 있는 두 개의 장치를 움직여 좌우 렌즈를 조정할 수 있다.
컨트롤러는 레버와 전원버튼, 블루투스 연결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앱은 사용설명서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앱은 IOS버전과 안드로이드 버전 모두 받을 수 있다. 다만, 안드로이드 버전은 일반버전과 개발자 버전으로 구분된다.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컨텐츠를 즐기면 된다.
다음편에는 제품 활용기를 정리해 소개해 보겠다. 커밍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