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를 이끄는 핵심 인물 12인 ‘샤오미 올스타즈(Xiaomi All Stars)’
사진 : 샤오미
IT동향에 관심있는 사람치고 샤오미를 모르는 이는 드물것이다. 그만큼 샤오미의 인지도와 지명도는 나날이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샤오미를 이끌고 있는 인물들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샤오미는 그간 다각적인 제품군을 선보임과 동시에 인재 영입에도 힘을 쏟아왔다. 각설하고.
오늘날 샤오미가 있게 한, 그리고 샤오미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인사 12인의 프로필을 간략히 소개한다.
레이쥔(雷軍) 파운더 & 회장
레이쥔은 1992년 킹소프트(Kingsoft, 金山軟體)의 창업 멤버로 CEO를 역임했다. 더불어 성공적으로 IPO를 이끌었다. 당시 IT 정보 사이트인 조요닷컴(Joyo.com, 卓越網)을 런칭하기도 했다. 킹소프트 CEO에서 물러나 부회장으로 있던 2000년 초반부터 YY(凡客誠品), UC(多玩), Vancl(優視科技) 등 다수의 스타트업에게 투자를 하는 엔젤 투자자로 활동했다. 2010년 4월 6일 샤오미를 창업하고, 2011년 7월부터 킹소프트의 CEO에 재취임했다.
린빈(林斌) 공동창업자, 대표
린빈은 1990년 중산대학에서 전자 공학 학사를 취득한 후 1992년 미국 드렉셀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 석사를 받았다. 1995년부터 2006년까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프로젝트 엔지니어, MSRA 시니어 디벨롭 매니저로 활동했다. 또한 Windows Vista와 IE8 등의 R&D에 참여하는 등 MS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6년말 구글로 자리를 옮겨 구글차이나에서 R&D팀 리더로 활동하며 개발 인력을 육성하는 동시에 중국 현지화 팀을 만들고 관리했다. 이후 샤오미의 코파운더로 참여해 현재까지 경영 전반을 이끌고 있다. 샤오미의 사업영역의 실질적 책임자이자 휴고바라 등 인재 영입에도 힘쓰고 있다.
리완치앙(黎萬強) 공동창업자 & 부대표
리완치앙은 2000년에 킹소프트에서 UIUX 디자인 센터를 설립했으며, UI 파트 디자인 수장, 인터넷 콘텐츠 디렉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매니저로 활동했다. 안티바이러스, 킹소프트 사전, WPS 오피스 등 킹소프트의 대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12년부터 샤오미 이커머스 부문을 맡아 MIUI와 Mi.com을 런칭시켰다. 더불어 샤오미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 하드웨어 디자인, 마케팅 등 분야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mobile phone geek’, ‘F code’, ‘Mi Fan Festival’ 등 화제가 되었던 키워드를 구상해낸 크리에이터로 중국에서 가장 먼저 UI와 HCI 전문가로 불리운 인물이기도 하다.
저우광핑 (周光平) 공동창업자 & 부대표
샤오미 Mi-Phone 책임자인 저우 광핑은 조지아공과대학에서 박사를 취득(1991년)한 인물이다. 샤오미 이전 경력 대부분은 모토로라에서 쌓았다. 모토로라 핵심 엔지니어로 Ming(明) 시리즈의 하드웨어 R&D 책임자였으며 1999년 중국 모토로라 R&D 센터를 설립를 진두지휘했다. 더불어 베이징 R&D 센터의 시니어 디렉터, 모토로라 리서치 아카테미 모바일 특허 위원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황장지 (黃江吉) 공동창업자 & 부대표
샤오미 Mi Wi-Fi와 Mi Could 팀을 이끌고 있는 황장지 부대표는 미국의 퍼듀대학교를 졸업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1997년부터 2010년까지 경력을 쌓았다. 이후 중국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 아카데미 디렉터로 일하며 비즈니스 서버 분석시스템, B2B 시스템, Biztalk, Windows 모바일, Windows Phone 7 멀티미디어, 인터넷 익스플로어와 메신저 연구개발에 참여했다.
홍펑 (洪鋒) 공동창업자 & 부대표
상해교통대학에서 컴퓨터 공학 및 엔지니어링,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 석사를 취득한 홍펑은 현재 샤오미의 MIUI 제품군을 담당하고 있는 인물이다. 샤오미 이전 이력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Siebel, 2005년 구글에서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구글 캘린더, 구글 지도 3D 거리뷰 등에 참여했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는 구글차이나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하며 구글 뮤직과 구글 병음 입력기 등 중국 로컬상품 개발의 책임자였다.
왕추안 (王川) 공동창업자 & 부대표
왕추안은 Mi TV와 Mi Box의 디렉터다. 1993년 북경공업대학에서 컴퓨터 공학 석사를 취득한 후 1997년 ‘썬더 스톤(Thunder Stone Technology Ltd.)’, ‘2010년 두오칸(Duokan Technology Co., Ltd)’을 설립한 창업자 출신이다. 2012년부터 샤오미에 합류했다.
리우더 (劉德) 공동창업자 & 부대표
리우더는 샤오미 제품군의 디자인과 샤오미 제품 생태계 발전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미국 캘리포나아 아트센터디자인대학 개교 이래 20명 밖에 되지 않는 중국인 졸업생으로 북경공업대학 산업디자인과를 창설하여 학과장을 맡은 중국 1세대 산업디자인 전문가이다.
휴고 바라(Hugo Barra) 부대표
중국 외 지역에서 레이쥔을 제외하고 가장 인지도가 높은 휴고 바라는 샤오미의 글로벌 부문 책임자다. 구글 안드로이드팀 부사장 출신으로 안드로이드 개발과 운영을 주도했으며, 구글 I/O에서 발표자로 나서 넥서스7을 공개하는 등 구글의 얼굴로 대외행사에 나서기도 했다.
첸통(陳彤) 부대표
첸통은 샤오미 콘텐츠 및 운영을 이끌고 있다. 중국 국제비즈니스스쿨에서 MBA, 중국 인민대학교에서 신문학, 북경이공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석사, 북경공업대학에서 전자공학 학사를 받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력을 쌓았다. 1997년 시나(Sina) 자회사를 설립하는데 코파운더로 참여했으며 1998년 시나 부회장과 시나닷컴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왕시앙(王翔) 부대표
지난 6월 샤오미에 합류한 왕시앙 전략협력 담당 수석 부사장은 퀄컴차이나 대표를 역임한 인물로 업계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특히 폭넓은 네트워크와 탁월한 리더십이 강점인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샤오미의 미래 전략과 대외 협력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죠쇼즈(周受资) CFO
7월에 영입된 죠쇼즈 CFO는 러시아계 벤처캐피탈 DST글로벌에서 샤오미를 비롯해 징동, 알리바바, 디디다처 등 중국 기업에 투자한 인물로 향후 샤오미의 재무부분을 책임질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