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웨이보(微博) 개설 4일만에 팔로어 50만 돌파
전세계를 호령 중인 가수 싸이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개설하고 중국 대륙 팬들과의 인터넷 소통을 시작했다.
중국에서 鸟叔(niǎo shū-새삼촌) 이라고 불리우는 싸이는 지난 8일 시나 ‘웨이보(http://weibo.com/psyoppa)’를 개설했다. 싸이는 웨이보 개설 일성으로 “자, 이제 중국에서도 한번 시작해 봅시다!” 라는 짧은 멘션과 함께 1분 가량의 동영상 인삿말을 게재하며 중국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기 시작했다.
싸이의 웨이보 팔로워(粉丝) 수는 개설한지 12시간만에 11만명을 돌파했고,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12일 오전 10시30분 현재 50만명을 돌파했다. 싸이의 동영상 재생수는 이미 1,152,326 회를 넘겼으며 2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중국에서 ‘강남스타일’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아래는 필자가 어젯밤에 트위터에 올린 멘션으로 11일 밤까지만 해도 47만이었으나, 불과 반나절만에 3만명 이상이 추가로 등록하는 등 중국 웨이보의 역동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싸이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지난 8일 개설, 현재시각 팔로워수는 473,271재미있는건 F5 새로고침때마다 계속 팔로워가 슝슝 늘어난다는 사실!weibo.com/psyoppa
— 조상래(시앙라이) (@xianglai) 11월 11, 2012
중국 인터넷 시장 조사 회사인 DCCI互联网数据中心(DCCI DATA CENTER OF CHINA INTERNET)가 최근 발표한 ‘2012 중국 웨이보 청서(2012中国微博蓝皮书)에 따르면, 웨이보(weibo-微博) 사용자 수는 올 상반기 기준 3억 6,800만명 규모로 파악됐다. 실제 웨이보는 지난 해부터 급성장하며 빠른 속도로 사용자가 증가했고, 지금은 각종 언론 및 관공서에서도 공식 채널 계정으로 활용하고 있다.
위 내용과 관련던 기사는 두번에 걸쳐 작성한 아래 글들을 참고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대륙의 대표 SNS 웨이보(微博), 사용자수 세계1위
중국 웨이보(微博) 사용자 증가 및 국내운영사례(서울시)
이미 웨이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Active Users 규모는 5천만명이 넘다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서는 Twitter, Facebook 만을 SNS 연동하며 사용하기 바쁘지만, 향후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라고 하면 ‘weibo 웨이보 역시 기본적으로 추가해야할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물론 중국어라는 언어의 장벽이 있긴 하지만, 버튼 하나 추가하는건 어려운 일은 아니지 않는가?
웨이보 API를 영문으로 제공하고 있으니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라면 한번쯤은 살펴보길 추천한다.
SIna Weibo Api : http://open.weibo.com/wiki/API%E6%96%87%E6%A1%A3/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