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앱 배달앱, 핀테크는 O2O 세상의 서막 … 얍컴퍼니, 해외 사업 전략 밝혀
얍컴퍼니 조민수 COO
얍(YAP)컴퍼니는 26일 서울 종로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창립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 O2O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관한 계획을 밝혔다.
이날 안경훈 얍컴퍼니 창업자(얍글로벌 공동대표)는 “O2O 비즈니스의 근원적 성장 동력은 사용자의 능동적 검색 행위가 전제되지 않아도 위치 기반의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행위까지 유도하는데 있다”며”인터넷 인구가 70억 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모바일 기반의 ‘초연결사회’가 5년 내에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과정에서 얍(YAP)은 비콘 기반의 ‘O2O 플랫폼 리더십’을 갖고 글로벌 경제의 핵심 플레이어로 우뚝 서기 위해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식 버전을 선보인 얍(YAP)의 가장 큰 변화는 사용자 중심으로 한층 강화된 인터페이스다. 현 위치에서 누릴 수 있는 정보와 혜택을 매장단위로 한 눈에 볼 수 있게 홈 화면에 배치했고, 지도와 검색기능을 통해 주변의 혜택을 손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정식 버전부터 더욱 강력해진 얍(YAP) 비콘은 SPC와의 제휴를 통해 전국의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커피앳웍스, 잠바주스,패션5 등 전국 6천여 개 이상의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얍(YAP)에 해피포인트 멤버십을 등록해 놓으면 별도 앱 실행 없이도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카드가 자동으로 팝업 돼 귀찮아서 놓치는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을 손쉽게 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독자적 기술의 하이브리드 비콘을 도입한 얍(YAP)은 연내 10만대 이상의 비콘 인프라를 확충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다수 이용자를 확보한 여러 앱을 통해서도 얍(YAP)의 컨텐츠가 제공된다. 연내 1,400만 명이 이용 중인 ‘지하철 종결자’ 앱에 얍의 컨텐츠와 인프라가 제공돼 주요 상권과 생활 영역 곳곳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내버스 운전석 뒤에 놓인 TV에 하이브리드비콘을 7000대 이상 설치해 얍(YAP)과 버스 앱, TV를 통해 현 위치나 목적지 주변의 정보와 혜택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공신력 있는 맛집 소개 앱 ‘얍 플레이스(YAP Place)’도 9월 중 출시한다. 얍 플레이스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포스퀘어 등 소셜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평가를 종합해 꼭 한 번 가 볼만한 최고의 맛집들을 추천하는 신규서비스다. 이를 위해 소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관련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에피타이저’를 인수 합병했으며, 균형 잡힌 전문가 추천을 위해 블루리본은 물론 12개 미식 집단과 제휴계약까지 체결해 완벽한 맛집 선택을 위한 기술을 집약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커머스의 핵심 영역인 외식 분야에 대한O2O 비즈니스 영향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안 창업자는 택시 호출 서비스나 배달앱, 핀테크 등은 ‘O2O 세상’의 서막일 뿐이라고도 내다봤다. 300조원 규모로 예측되는 국내 O2O 시장에서의 진짜 승부는 아직 오프라인에 머물러 있는 상거래 시장을 온라인으로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끌어 오느냐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를 위해 얍(YAP)은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찾지 않아도 최적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경훈 창업자는 “중국, 홍콩에서 얍(YAP)의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 받은 뒤 그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북미, 유럽 등 타 대륙까지 플랫폼을 수출할 계획”이라며 “’얍(YAP) 인사이드’ 전략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자들과의 합종연횡(合從連橫)을 진행해 비콘 기반 O2O 커머스 표준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