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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인치 스마트 TV 88만원, 나인봇 35만원 … 샤오미 신제품 발표회에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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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3시(한국시간) 베이징 크라운 프라자 호텔에서 샤오미의 신제품 발표회가 진행되었다.

레이쥔 샤오미 대표가 이번 발표회에서 선보인 제품은 4K 화질의 스마트TV와 tv와 연동되는 무선 음향 시스템, 스마트 리모콘 및 나인봇 신형모델, 스마트 케리어(미트롤리) 등이었다.

이날 주력으로 설명된 제품은 60인치 스마트TV로 이번 3세대 모델의 가격은 4999위안(한화 약 88만원)이었다. 두께는 가장 얇은 부분이 11.6mm, 가장 두꺼운 부분이 36.7mm에 불과하다. 재질은 알루미늄 합금이며, 4K 화질을 갖췄다.

이번 차세대 스마트TV는 샤오미가 2013년에 선보인 스마트TV 1세대 모델에 비해 기능적 발전과 더불어 크기는 13인치, 가격은 38만원 가량이 더 커지고 비싸졌다. 하지만 여전히 여타 메이커에 비해 60% 수준의 가격이다. 레이쥔은 이날 발표에서 타사 동일 사양 모델이 7499위안(한화 약 132만원)이라 언급하기도 했다.

샤오미의 스마트TV는 단순한 가전제품이 아니라 샤오미 제품군을 이어주는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샤오미 커스텀롬인 MIUI이 적용된 이 제품은 향후 샤오미 스마트폰군과 샤오미 허즈 등 셋톱박스 등과 연동되어 스마트홈의 주요 구성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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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회에서 레이쥔 대표는 나인봇(ninebot)의 차세대 모델(나인봇 미니)도 공개했다. 나인봇은 ‘퍼스널 모빌리티 디바이스’(Personal Mobility Device)라고 불리우는 1인승 이동수단 제조사로 해당 제품의 원조격인 미국의 세그웨이를 올해 4월에 인수합병해 관련 산업 최대 회사가 되었다. 또한, 샤오미가 투자한 회사이기도 하다.

레이쥔 대표는 나인봇 신형 모델을 직접 시연하며,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이 가능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제품 사양은 크기 26 x 54.8 x 595(cm), 무게 12.8kg, 시속 16km 운행이 가능하며, 한번 충전으로 22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놀라운 부분은 가격으로 1999위안(35만원)이라 밝혔다. 기존 보급형 모델의 절반이 안 되는 가격이다. 다만 한국에서 해당 제품을 만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나인봇 미니는 중국 내수용으로 판매되며 글로벌 버전은 몇몇 기능이 추가되어 출시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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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표된 주력제품은 11월 3일부터 샤오미 마켓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발표회 전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스마트 카메라, 카메라 렌즈, 면도기 등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 예상은 빗나갔다.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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