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베이징 크라운 프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샤오미 신제품 발표회에서 단연 화제를 모은 제품은 ‘차세대 장난감’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소개된 나인봇 미니다(중국명칭 ‘나인봇 9호(九号平衡车))’.
나인봇은 중국의 퍼스널 모빌리티 디바이스 브랜드다. 등장 초기 세그웨이의 산자이(짝퉁)란 수식어로 불리워졌지만 올해 4월 세그웨이를 인수합병해 관련 산업 최대 회사가 되었다.
샤오미가 나인봇 미니를 신제품으로 설명해 뜬금없다 생각한 이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이유는 간단하다. 샤오미는 나인봇의 주요 투자사이기 때문이다.
샤오미가 선보인 나인봇 미니는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 무게, 가격 모두 낮아졌다. 제품 사양은 크기 26 x 54.8 x 595(cm), 무게 12.8kg, 시속 16km 운행이 가능하며, 한번 충전으로 22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1999위안(35만원)이다. 국제배송을 한다해도 50만원 전후다. 기존 보급형 모델의 절반이 안 되는 가격이다.
특히, 나인봇 미니는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별도의 앱을 다운받아 블루투스로 연동하면 근거리에서 나인봇 미니를 조종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여진 나인봇 미니는 중국 내수용이다. 샤오미 관계자에 따르면, 나인봇 미니 글로벌 버전은 몇몇 기능이 추가되고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되어 출시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사오미는 9일 발표회에서 4K 화질의 스마트TV와 tv와 연동되는 무선 음향 시스템, 스마트 리모콘 및 스마트 케리어(미트롤리) 등을 선보였다.
나인봇 미니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할애된 제품은 60인치 스마트TV(미TV)로, 가격은 4999위안(한화 약 88만원)이다. 두께는 가장 얇은 부분이 11.6mm, 가장 두꺼운 부분이 36.7mm, 재질은 알루미늄 합금이며, 4K 화질을 갖췄다. 음향시시템, 리모콘을 포함해도 100만원 전후의 가격이다. 동종 스팩 스마트TV에 비하면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 이를두고 일부에서는 TV교체 주기가 짧아질거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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