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타트업(Kstartup) 5기, LA서 첫 해외 데모데이 성황리 개최
국내 엑셀러레이터 케이스타트업(Kstartup)은 5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8개 스타트업들이 LA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첫 해외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케이스타트업은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HCN과 현대미디어, LA소재 초기전문 벤처캐피탈인 뱀벤처스(BAM Ventures)가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5기 프로그램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케이글로벌(K-Global) 엑셀러레이터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케이스타트업 5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팝업스토어 연결 O2O 플랫폼 서비스 ‘프랑코지’ ▲광고영상 디스플레이 원격 조정 클라우드 서비스 ‘시더’ ▲미래 케이팝 스타 발굴 MCN ‘니나노TV’ 등 8개 스타트업은 지난 1일, 뱀 벤처스 및 스트롱 벤처스(Strong Ventures)의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공간인 코랩스(Kolabs)에서 멘토링과 함께 사업 제휴를 위한 현지 초기 스타트업들과의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또한 5일에는 데모데이를 통해 LA 기반의 유명 엔젤투자자,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들 앞에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서비스 개발 및 다양한 준비 작업들의 성과를 발표했다.
데모데이는 코랩스의 공식 오프닝 행사로 150명이 넘게 참여했고, 크로스컷 벤처스(Crosscut Ventures), 업프론트 벤처스(Upfront Ventures), 유명 밴드인 링킨파크(Linkin Park)의 펀드를 운영하는 머신샵(Machine Shop), 테크스타즈(TechStars)가 운영하는 디즈니 엑셀러레이터, 유명 엑셀러레이터 머커랩(MuckerLab) 등의 파트너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발표 후 Q&A를 진행했다.심사위원을 포함해 행사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각 스타트업에게 자료 요청과 함께 후속 미팅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데모데이에는 제시카 알바와 함께 더 어니스트 컴퍼니(The Honest Company)를 설립한 브라이언 리(Brain Lee)가 특별히 연사로 참여, 투자자와의 대화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브라이언은 자신이 설립해 성공적으로 매각한 인터넷 기반 법률 서비스 리걸줌(LegalZoom), 최초 신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슈대즐(ShoeDazzle), 그리고 더 어니스트 컴퍼니에 이르는 경험을 공유했다.
변광준 케이스타트업 대표는 “LA는 케이스타트업이 지난 3년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 확보하려는 지역이다”라면서 “이번 5기 뿐만 아니라 케이스타트업 포트폴리오 스타트업들이 사업 제휴, 투자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스타트업은 2013년 1월부터 4기의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해 40개의 초기 스타트업들을 육성해왔으며 이중 15개 스타트업이 엔젤 및 시리스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특히 국내 최대 비트코인(Bitcoin) 거래소를 운영하는 ‘코빗’은 팀 드레이퍼(Tim Draper), SV 엔젤(SV Angel) 등 실리콘밸리의 유명 엔젤투자자들로부터 엔젤 및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고, 국내 대표 교육 스타트업 ‘바풀’, 대리운전 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O2O 서비스 ‘버튼대리’, 수면의 질을 높이는 IoT 디바이스 제조 스타트업 ‘프라센’ 등 다수의 스타트업이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캐릭터 기반 인기 알람 서비스를 운영하는 ‘말랑스튜디오’와 국내 대표 뷰티 MCN ‘레페리’는 옐로모바일과 트레져헌터에 인수 합병되는 성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