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기업 1,700억 규모 후속투자 유치 … 스파크랩 6기 데모데이 성료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SparkLabs)이 지난 12월 11 일 6기 데모데이를 개최 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로, 약 1,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인도네시아, 홍콩,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등 다양한 나라의 투자자들을 비롯 350여명의 투자자들이 참석했다.
2013년에 설립된 스파크랩은 현재까지 48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하였으며 그 중 76%의 회사가 데모데이 이후 투자를 유치하여 전체 투자금을 합하면 약 1,700억에 이른다. 스파크랩 졸업 기업들은 본엔젤스, 소프트뱅크벤처스, 퀄컴벤처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웍스, 야후재팬캐피탈 등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투자사로부터서 투자를 유치하였다. 또한, 이 회사들의 현재 가치를 모두 더하면 약 7,900억 규모다.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된 데모데이 당일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뿐만 아니라, 미래에셋그룹, 시스코, 아산나눔재단, 삼성 등이 후원하여 정부와 민간에서 함께 스타트업 업계를 지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파크랩 글로벌 펀드에서 투자한 미국의 Petnet 과 스웨덴의 Lifesum이 발표 기업으로 참여했으며, 애플의 헬스킷에 포함되어 큰 화제를 모았던 Lifesum은 이번 데모데이에서 ‘Movesum’이라는 새로운 서비스 런칭 계획을 밝히며 많은이의 관심을 받았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거주하고 있는 스파크랩의 파트너 네트 제이콥슨은 당일 행사에 참석하여 “한국 스타트업의 열기는 이스라엘 못지않게 대단하다”라고 표현했으며, “앞으로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기업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대표 스타트업인 ‘드랍박스 (Dropbox)’의 공동창업자이자 대표인 Drew Houston이 특별 비디오 메세지를 보내왔으며, 그가 창업 직후 Y-Combinator에서 진행했던 데모데이를 회상하며 “한국 스타트업도 꿈을 크게 갖아야 한다”라고 응원했다. 이외에 실리콘벨리의 전설적인 투자자 Tim Draper도 축하 영상 보냈다.
6기 멤버에는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제공하는 “ 와홈”, 소셜미디어 스타와 기업을 연결하는 마케팅 플랫폼서비스를 제공하는 “넥스트메이커스”, Kpop TV를 선보인 “빅브레인랩”, 간편한 해외송금 서비스 제공하는 “센트비”, GIF 파 일을 쉽게 촬영 및 편집하고 공유하게 해주는 “픽픽”, 다양한 규격의 문에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스마트 도어락 개발기업 “아마다스”, 비트코인에 활용되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락코”까지 총 7개의 회사가 참여하며 그 간의 성과를 보였다.
한편, 내년 초 부터 송도에 사물인터넷 (IoT) 전문 엑셀러레이터를 런칭하는 스파크랩은, 서울과 송도 프로그램의 지원을 동시에 받음에 따라 스타트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넓어질 것 이라고 말하며, 다음 기수인 7기 모집을 진행중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