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애플 출신 위조 방지 전문가 영입 … 짝퉁 근절한다.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21일 글로벌 지적재산권 집행부서의 책임자로 매튜 배시어(Matthew Bassiur) 부사장을 임명했다. 배시어 부사장은 2016년 1월부터 글로벌 브랜드와 소매 유통업체,사법당국 등 관련 기관과 공조해 알리바바의 위조 방지 및 지적 재산권 보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배시어 부사장은 미국 법무부 컴퓨터 범죄 및 지적 재산 검찰관 출신으로 애플에서 위조 방지 업무와 함께 절도와 사기, 기밀 누설, 사이버 범죄 등을 조사하는 프로그램을 총괄했으며 이후 미국 제약사 화이자로 옮겨 위조방지 업무를 전담해왔다.
알리바바 그룹 마윈 회장은 “이번 영입은 위조품과 맞서 싸우기 위한 알리바바의 노력”이라며 “우리는 소비자와 지적재산권 소유자 보호 의무를 위한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위법자들에 맞선 전투에 우리 산업의 모든 기업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그룹은 최근 위조품 문제 해결과 지식 재산권 보호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은 알리바바 그룹의 지적재산권 보호에 해당되는 1,800여개의 브랜드와 관련 협회 및 사법 당국과의 협업을 통해 ‘Good-Faith Takedown’ 프로그램을 도입, 위조품 발견 시 즉각 폐기하는 중이다.
또한, 제품마다 고유한 제품 QR 코드를 부착하는 ‘블루 스타 (Blue Star) 프로그램’, 기존 OEM시스템을 통해 제품 제조만 담당했던 업체(Made-in-China)를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변형시켜 업체만의 고유의 브랜드(Created-in-China)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품질 제조 프로그램’ 등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