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란 신생벤처란 의미로 통용되지만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해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말하기도 한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그루폰 그리고 링크드인은 세계가 열광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성공한 스타트업이다. 닷컴 버블이 붕괴된 이후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았던 IT의 봄날이 어느새 우리 곁으로 돌아와 전 세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어떤 분야에서든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IT와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서비스를 만드는 데에는 자금이 많이 필요하며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한 것이 사실이다. 지금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서비스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그들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들의 지나온 과거는 단순히 기삿거리로 지나칠 이야기가 아니었다. 놀랍게도 그들이 살아가는 사회가 빛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길을 걸어올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들이 받았던 사회적 DNA를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었다. 실리콘 밸리가 오랜 세월이 흘러도 좀처럼 혁신의 속도가 줄어들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이유는 이렇듯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갔기 때문이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이젠 조금 진부하게 느껴지는 속담이 있다. 그들이 검증한 선순환의 시스템을 통해 창업자와 스타트업이 어떻게 육성되었으며, 생각을 실현하는 데 몰입할 수 있었던 요소는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걸어가야 할 방향과 길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그것은 우리만의 스타트업 DNA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일조하는 일일 것이다.
닷컴 버블과 여러 차례의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도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다시 타오르는 곳이 있다. 바로 실리콘 밸리의 수많은 스타트업이다. 특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최근의 성공 스토리들은 한없이 부러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왜 우리는 안 될까?” 하는 궁금증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들이 만들어낸 선순환의 열쇠를 찾아보는 것은 우리만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단계가 아닐까?
빠르게 도전하고 빠르게 실패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인 경험을 쌓아 나갈 수 있도록 실패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우리가 가진 “빨리빨리” 문화를 창업가들의 도전 정신의 한 축으로 삼고, 투자가들은 그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어야 한다. 이런 것들이 반복되어 경험이 축적될 때 실리콘 밸리와는 다른, 우리만의 스타트업 DNA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노승헌 지음/길벗)은 ‘SNS 혁명을 이끌어 낸 5인의 실리콘 밸리 CEO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비롯해 앤드루 메이슨 그루폰 CEO, 데니스 크라울리 포스퀘어 CEO,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CEO, 에반 윌리엄스 트위터 창업자가 그들이다.
이들의 사례가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그들의 성공 인자(DNA)를 확인할 수 있으리라 본다.
사람들이 모이면 가격이 내려간다 – 그루폰
“제가 겪었던 휴대폰 계약 해지와 같은 문제로 고생하는 개인들이 모여 단체의 힘을 보여준다면 일상의 문제들을 좀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앤드루 메이슨, 그루폰 CEO
이 세상 어디까지 가봤니? – 포스퀘어
“해고된 내 친구들이 하루 종일 어디를 돌아다니면서 노는지 알고 싶었어요. 그게 전부에요.” – 데니스 크라울리, 포스퀘어 CEO
스타트업 위스퍼러의 꿈 – 링크드인
“실리콘 밸리의 사람들은 빨리 실패해야 한다는 미신이 있어요. 실패는 사업을 하면서 마주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문제를 먼저 두드리는 역할 을 해주는데, 그것을 통해서 이 일을 내가 할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할 수 있거든요.” –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CEO
새로운 미디어의 탄생 – 트위터
“뭔가 큰 게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녀석을 정복하려 하고 있다.” – 에반 윌리엄스, 트위터 창업자
세상 모든 것을 Like 하라 – 페이스북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고 그 일에 넘치는 열정이 있다면, 그 일이 무엇을 만들어 낼 것인지 따위의 마스터 플랜을 세울 필요는 없어요. 그저 열정적으로 일하면 됩니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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