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 NHN엔터로부터 475억원 규모 투자유치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는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미화 4000만 달러(한화 47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티몬이 NHN엔터테인먼트에 4000만달러 규모 신주를 매도하는 방식이다.
티몬은 그동안 성장 전략 실행을 위해 총 미화 3억 달러 조달을 추진해으며 이번 NHN엔터의 투자는 그 첫 번째 단계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티켓몬스터 기업 가치를 15억달러로 평가했다. 지난해 4월 미국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컨소시엄이 그루폰에서 티켓몬스터 지분 59%를 인수하며 평가한 기업 가치( 7억8200만 달러)보다 두 배가량 몸값이 올랐다. NHN엔터는 티켓몬스터 전체 지분 가운데 2.66%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투자로 티몬과 NHN엔터는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쇼핑과 결제,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 핵심 비즈니스들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투자 계약 이외에도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동시에 체결했다. NHN엔터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PAYCO)의 적극적인 티몬 내 프로모션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주문, 결제, 배송 등 쇼핑의 전 과정에 있어 기술 혁신도 공동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