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센터 – 구글, 지역 초·중학교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교육 시작
사단법인 앱센터 산하의 ‘SW 교육봉사단’이 구글의 지원을 받아 국내 초중등학생 및 단체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한다.
‘구글과 함께하는 SW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많은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지역의 학교나 청소년 센터의 학생들을 교육하는데 초점을 맞추며, 또한 다문화 가정의 자녀나 장애를 가진 학생을 포함, 다양한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 충청, 강원, 영남, 호남, 제주 우도 등 전국 각지에서 10개 학교(또는 기관)를 선정했으며, 학교 별로 10주-12주 동안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커리큘럼은 스크래치 프로그래밍, 앱 인벤터, 파이썬, 코두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소프트웨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내용으로 구성되며, 3D프린터와 드론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교육은 책임교수/박사과정 대학원 생/컴퓨터공학 전공 학부생/담당 교사로 이뤄진 강사진이 대상 학교를 직접 방문해 진행한다.
SW교육봉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최종원 숙명여자대학교 컴퓨터과학부 교수는 “이제 모든 직종에서 소프트웨어가 쓰이고 있으며, 코딩은 국어, 영어, 수학과 같이 학생들이 배워야 할 기본 소양이 되고 있다”며 “구글의 후원으로 이뤄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의 저변을 넓힐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구글코리아 엔지니어링을 총괄하고 있는 홍준성 사장은 “코딩을 통해 알고리즘을 구성하는 원리와 과정을 이해하면 단순히 프로그래밍 지식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는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의 혁신가가 될 한국 학생들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지원 취지를 밝혔다.
SW교육봉사단은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교육 외에도 학생들이 소프트웨어(스크래치)와 하드웨어(라즈베리파이)를 함께 제어하는 체험을 해볼 수 있는 SW캠프도 7월 말 서울에서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