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제2차 韓中 글로벌 기술협력 로드쇼’개최
대학, 출연연구소 등 공공연구기관의 기초·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는 행사가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원장 강훈)은 24일 중국 선전(深圳)에서 ‘제2차 한·중 글로벌 기술협력 로드쇼’를 개최하고 공공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창업한 기업들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이 추진 중인 신산업창조프로젝트와 산학연공동연구법인 대상 기업 8개를 비롯해 유망 부품·소재 관련 기업 등 총 20개사가 참여했다. 중국 기업으로는 화웨이(Huawei), ZTE, 비야디(BYD) 등 중국의 대표 글로벌 IT기업을 비롯해 투자사 등 30개 기업이 함께 참여했다.
배터리 교체형 전기버스 시스템을 개발한 ㈜비긴스, 구부러지는 전자제품용 투명전극을 사업화한 GIST, 리튬 2차전지용 파우치를 만드는 ㈜탑앤씨, 이온선택성 소재 및 부품을 개발하는 ㈜이노켐텍 등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중국 투자기업과 만나 사업 아이템과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이전 및 투자에 대한 1:1 맞춤 상담을 진행했다.
신산업창조프로젝트는 유망 융합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신속한 사업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도전적인 과제로 2013년 시작되어 현재 13개 사업단이 운영 중이다. 산학연공동연구법인은 대학이 기술을 제공하면, 기업은 자본을 투자해 세워진 ‘조인트 벤처‘를 통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7개 회사가 창업한 상태다.
이번 행사는 올 2월 열린 제1차 한중 글로벌 기술협력 로드쇼의 후속 조치로 1차 행사에서는 33건의 기술 및 투자 상담이 진행되어 현재 참여기업 중 3개 기업이 중국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미래부 기초·원천 연구성과에 대한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인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의 강훈 원장은 “이번 행사는 정부 지원을 통해 창출된 공공연구성과 기술로 창업한 신생·벤처 기업들에게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우수 기술벤처들이 해외에서도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