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청년희망재단, 스타트업과 인재 연결하는 채용 행사 개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디캠프(D.CAMP)와 청년희망재단이 유망 스타트업들과 인재를 연결하는 스타트업 채용 프로그램 ‘디매치(D.MATCH)’를 7월11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디매치는 디캠프가 2013년부터 개최해온 스타트업 인재 채용 프로그램으로 인재를 찾는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한 뒤 기업별로 지원자를 모집해 일시에 면접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이번 디매치를 통해 채용한 인재에 대해서는 청년희망재단이 6개월 동안 급여 일부를 지원한다.
디캠프는 이번 행사를 위해 팀 콘텐츠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더팀스와 손을 잡았다. 행사 키워드는 ‘공감채용’이다. 공감채용이란 기업의 문화와 개인의 성향을 고려해 기업과 인재를 매칭하는 새로운 개념의 채용 방식이다.
지원자는 디매치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팀 인터뷰를 보고 원하는 3개 기업을 골라 면접을 신청할 수 있다. 해당 기업과 매칭이 되면 디매치 당일 그룹 인터뷰를 진행한다. 더팀스는 지원자의 성향을 분석해 디매치 이후에도 적한한 기업 추천 및 인터뷰를 주선할 예정이다.
이번 디매치에 참여하는 16개 스타트업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 제작사 ‘닷(Dot)’ △저렴한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인’ △비만 관리용 스마트 벨트 제작사 ‘웰트’ △자세교정 웨어러블 기기 제작사 ‘나무’ △맞춤형 핀테크 회사 ‘레이니스트’ △세컨트 스크린(2nd Screen) 플랫폼 ‘사운들리’ △분실⋅실종 문제 해결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스파코사’ △간편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제공하는 ‘시더’ △새로운 보안 인증 기술을 운영하는 ‘센스톤’ △수학 질문 서비스 기업인 ‘오누이’ △모바일 마케팅 서비스 ‘윈큐브 마케팅’ △중고 배터리 재사용을 촉진하는 ‘인라이튼’ △출⋅퇴근 기록관리 서비스 ‘푸른밤’ △랜덤 디펜스 장르 게임 개발사 ‘허니게임즈’ △법률 플랫폼 ‘헬프미’ △페브릭 기반의 터치 인터페이스 개발사 ‘임프레시보코리아’ 등이다.
더팀스의 권진 대표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조사한 결과 300인 미만 기업의 경우 대졸 신입사원 중 32.5%가 1년 내에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더팀스가 새로 선보인 공감채용 시스템을 활용해 스타트업과 지원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만남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캠프 김광현 센터장은 “팀워크,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디매치 참가 스타트업을 선발했다”며 “스타트업에서 빠른 성장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은 꼭 지원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매치의 참가하는 ‘닷’은 최근 ‘2016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황금사자상 2개(프로덕트 디자인, 이노베이션 부문)를 수상했고, ‘나무’는 지난 1월 미국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10일 만에 목표금액의 140%를 달성해 월스트리트저널에 소개됐다.
디매치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에 입사하고 싶다면 7월6일까지 디캠프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