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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배달의민족’ 으로 음식을 시켜 먹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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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주도하고 배달통이 뒤따르는 형국이다. 중국도 유사한 구도다. 어러머(饿了么, le.me)와 메이퇀디엔핑(美团点评)이 선두업체로 분류되며 바이두와이마이가 그 뒤를 추격하는 중이다. ‘어러머’가 30.4%의 시장 점유율로 1위, ‘메이퇀디엔핑’이 28.3%로 2위, ‘바이두와이마이’가 18.3%로 3위다.

중국의 배달 서비스들은 단순한 중개를 넘어 공급 체인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제품군도 다양화되는 추세다. 사업 영역 외 이들 기업의 특징이라면, 어러머는 알리바바, 메이퇀디엔핑은 텐센트, 바이두와이마이는 바이두가 주요 투자사이자 대주주라는 것이다.

2009년에 설립된 어러머는 가맹 업체 수만 50만곳에 달하는 중국 최대 음식배달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알리바바로부터 12억 5000만 달러(1조 4631억원) 투자유치를 했으며, 같은해 9월 텐센트와 징동 등으로부터 6.3억 달러 (한화 약 7,438억) 규모 투자유치를 한 바 있다. 메이퇀디엔핑은 올해 1월 텐센트를 비롯한 투자사로부터 총 33억 달러(한화 3조 9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메이퇀디엔핑의 투자 규모는 비상장 기업이 유치한 것 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2015년 디디콰이디(滴滴快的)의 30억 달러(한화 3조 6천억 원) 기록을 갱신한 수치다. 금액만 놓고볼 때 중국 음식 배달 O2O 서비스 영역에서 이루어진 가장 큰 규모의 투자사례다. 각설하고.

중국 상하이에서 1위기업 어러머와 후발 스타트업이라 할 수 있는 링하오시엔(零号线)을 통해 직접 배달음식을 시켜봤다.

우선 링하오시엔이다. 주문할 음식을 선택한 후 배송주소를 입력하고 결제버튼을 누르게 되면 알리페이 및 위챗페이 등 결제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알리페이 혹은 위챗페이 등 모바일 결제를 선택하면 위와 같이 QR코드 결제화면이 뜨게된다

알리페이에서 QR코드 스캔하기(扫一扫)를 선택하여, 웹페이지의 QR코드를 스캔한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사전에 설정한 알리페이 결제 비밀번호 6자리를 입력하게 되어있다.

결제수단으로 등록된 체크카드 혹은 신용카드 등을 선택한 후 최종 확인 버튼을 누르면 결제가 완료된다.

결제가 완료되면 다음과 같이 완료 페이지가 뜬다. 계속주문 버튼과 주문취소 버튼이 있다.

받는 주소지를 호텔로 지정하다보니 배달기사가 직접 올라올 수는 없었다. 그래서 호텔 로비에 가서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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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시도한 것은 어러머 주문이다.

주문할 음식을 선택한 후 결제하기 버튼을 누르면 보유하고 있는 쿠폰이 자동으로 적용되어 할인된 금액으로 결제가 진행된다. 그리고 등록된 휴대폰 번호로 발송된 인증문자를 입력하게 되면 결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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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등록된 결제 비밀번호 6자리를 입력하게 되면 결제가 완료되며, 주문접수 및 배송중 상태를 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주문한 음식을 받은후 배달완료(确认送达)를 누르면 된다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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