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뮤직테이스트’, 텐센트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 한국 지역 우승
중국의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투자사 모던캐피털이 공동 주최한 ‘2016 텐센트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가 성료했다. 한국 결선에서는 크라우드소싱 공연 플랫폼 마이뮤직테이스트가 최종 우승했다.
이 밖에도 뷰티 MCN 기업 레페리가 2위를, VR 오디오 기업 가우디오랩이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지역 결선에서 1위를 차지한 마이 뮤직 테이스트(My Music Taste)는 소셜 네트워크 기반의 크라우드 펀딩 콘서트 기획 플랫폼으로, 팬들이 원하는 장소에아티스트의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을 통해 100회 이상의 콘서트가 개최되었다. 레페리(Leferi)는 체계적인 뷰티 크리에이터의 트레이닝시스템, 광고, 전자상거래를 아우르는 뷰티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현재까지 270여 명의 뷰티 크리에이터를 양성했다. 가우디오랩(GAUDIO LAB)은VR(가상현실) 콘텐츠 전문 3D 음향 기술 기업으로, 거리·시간·방향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한 3D 음향 솔루션을 제공해 VR 콘텐츠의 체험 효과를 높여준다.
한국 지역 예선 결선은 ‘2016 텐센트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의 전세계 지역 예선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열렸다. 한국 외에 미국, 인도, 그리고 중국의 10여개도시에서 지역 예선이 진행됐으며, 전세계에서 선발된 60개의 스타트업이 글로벌 준결승에 참가한다. 준결승을 통과한 팀은 글로벌 최종 결선에 진출해 텐센트와중국 절강 위성TV가 공동 제작하는 창업 오디션 TV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이 과정을 통해 최종 글로벌 챔피언으로 선정된 기업은 텐센트가 제공하는 1억 위안(한화약 170억 원) 상당의 창업 인프라 및 자원을 지원 받는다.
이번 행사에는 레페리, 레코드팜, 쓰리클랩스, 파이퀀트, 키노, 얼라이브, 스튜디오씨드, 마이뮤직테이스트, 가우디오랩, 럭스로보 등 총 10개 국내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선발된 3개 팀은 최종 결선에 참가할 수 있으며, 최종 글로벌 챔피언으로 선정된 기업은 2천 5백만 위안(한화 약 43억 원) 상당의 사무실 부지, 2천 5백만 위안(한화 약 43억 원) 상당의 유명 스타의 홍보 프로모션, 5천만 위안(한화 약 86억 원) 상당의 미디어 홍보 자원 등 총 1억 위안(한화 약 172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 자원을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