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줄자를 개발한 베이글랩스(Bagel Labs, 대표 박수홍)가 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135만달러(한화 약 15억원) 규모 모금을 했다.
10일 K-ICT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입주사이자 멤버사인 베이글랩스가 지난 6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총 35일간 스마트 줄자 ‘베이글’ 제품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결과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펀딩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와 대비하여 4,500%를 초과 달성한 결과이며 전 세계에서 상위 0.4% 이내에 드는 성과다.
특히, 단 15시간 만에 모금액 3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물론 지난 3일 마감결과 총 10,766명의 전 세계 후원자로부터 펀딩을 유치하는 등 인기를 구가했다.
박수홍 베이글랩스 대표는 “길이 측정 혁신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니즈가 이렇게 많았을 줄은 몰랐다”면서 “향후 다양한 분야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제품들을 개발하고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글랩스가 개발한 스마트 줄자 ‘베이글’은 다양한 모양의 사물이나 신체 사이즈를 쉽게 측정하고 사용자가 기록을 편리하게 관리,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는 스마트 줄자다. 길이 측정에 있어서는 혁신이 이뤄지지 않은 틈새를 공략, 기존 눈금으로 된 줄자에서 벗어나서 스마트 줄자를 통해 생산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기반의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해냈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베이글랩스는 센터가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스타트업 중 하나다. 센터 주최 파리, LA 데모데이에서 현지 관계자들은 이들 제품의 아이디어와 기술력, 실용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라며 “이 같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성공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센터도 이에 맞춘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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