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원짜리 ‘샤오미 VR’, 이렇게 생겼다.
샤오미가 8000원(49위안)짜리 가상현실(VR) 헤드셋을 발표했다.
샤오미는 6일 스마트폰 활용 VR 제품 ‘미 VR 플레이(MI VR Play)’를 공개했다. 가격은 49 위안(약 8000원)으로 비교 대상이라 할 수 있는 폭풍마경3의 1/2 가격(99위안, 한화 약 16,000원)이다. 골판지로 제작된 구글 ‘카드보드’를 제외하면 이 제품보다 싼 VR기기는 찾기 힘들다.
미 VR 플레이는 샤오미가 발표 때 언급한 대로 VR 입문용 제품이다. 얼핏보면 두꺼운 장지갑이 연상된다. 스마트폰 탈착도 제품 지퍼를 열고 닫는 형식이다. 장착 가능한 범위는 4.7∼5.7인치 스마트폰이다. 전면 커버는 검은색 단색 색상부터 패턴이 들어간 6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VR에 대한 관심과 샤오미 신제품에 대한 관심탓인지 미 VR 플레이는 1일 베타 테스터 모집을 시작한 지 8시간 만에 100만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샤오미는 참가자들에게 1 위안(160원)에 구입할 수 있게 했다. 베타 테스터에 사용된 VR 콘텐츠는 유쿠(Youku), 두리번(dooribun) 등이 제공되었다.
한편, 폭풍마경과 VR박스 등 저가 VR기기는 대부분 ‘모바일’ 호환 기기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도 2~3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