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생계형 창업(66.5%)이 창조형 창업(13.9%)보다 5배나 높다. 신생기업의 생존율도 높지 않다. 통계를 보면 신생기업 50%가 2년 내 폐업한다. 또 고성장 기업의 비중 또한 수도권에 비해 낮다(수도권 58.2%, 부산 5.5%)
과거 부산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교육 중심(인큐베이팅)이었다면, 현재는 투자 중심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협력 중심의 코워킹 스페이스, 투자 및 투자 후 육성 중심으로 재편중이다.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와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 등 5개의 VC가 활발히 투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3개의 VC가 펀드를 준비중이다.
25일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에서 권혁태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부산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을 발표했다. 쿨리지코너는 100억원 규모의 ‘부산 청년창업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권 대표는 “부산 스타트업 생태계는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재편되고 있다.”고 말하며, 부산 지역 핵심 플레이어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센텀기술창업타운 등 정부 기관과 콜즈다이나믹스, 엔젤클럽, 제로웹 등 민간 투자기관과 주목받는 스타트업을 예로 들었다.
특히 센텀기술창업타운에는 지원기관(부산 테크노파크), VC(스톤브릿지, 케이브릿지, 쿨리지코너), 액셀러레이터(엑트너랩), 엔젤투자 기관(선보엔젤파트너스), 스타트업 포럼(단디벤처포럼), 크라우드 펀딩 기업(인크, 오픈트레이드), 미디어(플래텀)가 모여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부산의 장점으로 “샌프란시스코, 상하이, 심천 등 세계적인 스타트업 친화 도시는 모두 항구도시”라 말하며, 부산의 잠재 가능성을 평가했다. “부산은 여느 항구도시와 마찬가지로 물류 등 수출 친화적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기에 수출 주도적 스타트업을 육성하기에 적격이며, 기업가정신이 살아있는 도시”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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