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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미 ‘어메이즈핏’, 괜찮은 제품이지만 … 꼭 살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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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스마트워치로 확대해석되어 국내외에 알려진 화미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AMAZFIT)’의 첫인상은 ‘꽤 괜찮다’이다.

어메이즈핏은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운동량 모니터링과 수면 패턴 분석, 문자, 전화, 날씨, 이메일, SMS 수신 알림 기능, 블루투스 4.0, Wi-Fi가 지원되며 중국산 중고가 스마트워치의 트렌드라 할 수 있는 알리페이 모바일 결제 기능도 있다. 특히 세계 최초 28nm GPS(글로나스)가 탑재되어 있어 실시간 트래킹이 강점이다.

외형은 1.34인치 원형 스크린, 320×300 해상도, 1.2 GHz 듀얼코어, 램 512, 메모리 4기가, 배터리 용량 280 MAH이다. 또 착용 후 샤워와 수영을 해도 무리가 없는 IP67 방수등급을 가졌다. 22mm 저자극성 실리콘 소재로 스트랩(시계줄)이 제작되었기에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하며 본체 재질은 세라믹이다.

어메이즈핏은 기본 샤오미 자체 커스텀 롬 운영체제(OS)에서 작동되지만, 어플을 통해 여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4.4버전 이상)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현재 버전으로는 중국 외 지역에서 대중화되기는 어렵다는 소견이다. 일단, 가장 큰 관문은 중국어만 지원한다는 것이다. 특히 현 버전에서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알람을 확인할 때 한글 텍스트가 깨지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또, 액정 밝기를 최상으로 놓아도 여타제품에 비해 매우 어둡게 보인다.

이러한 문제점을 떠나 화미 어메이즈핏은 향후 출시될 정식 샤오미 스마트워치를 미리 가늠할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미는 샤오미가 투자한 파트너사로 미밴드 시리즈를 제작하는 주요 웨어러블 제조업체이기 때문이다.

어메이즈핏의 제품 출시 가격은 799위안, 한화 약 13만원 선이다.

어메이즈핏의 외형과 스마트폰 연동과정을 이미지로 살펴보자.

어메이즈핏의 제품 박싱상태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내부는 두 단계로 되어 있다. 본체가 거치된 상단 박스와 하단의 악세사리 박스다.

하단박스에는 usb케이블과 충전기가 담겨져 있다.

여타 제품과 마찬가지의 무선충전 형식이긴 하지만, 여타 제품이 시계를 충전기 위에 ‘올려놓는’ 개념이라면, 어메이즈핏은 ‘끼워넣는’ 형태다.

어메이즈 제품의 구성은 단촐하다. 본제품과 충전기, usb케이블, 사용설명서 등이다. 여기에 본제품에 장착하는 강화유리가 서비스 제품처럼 끼워져 있다.

충전은 이런식으로 한다.

제품 후면에는 충전포트와 센서가 보인다.

본 제품을 켜면 QR코드가 뜬다. 이를 스캔하면 안드로이드 버전 어플을 다운받을 수 있다. 어플 QR코드는 사용설명서에도 인쇄되어 있다.

앱을 설치하는 소소한 과정.

앱을 다운받으면 로그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샤오미 계정과 연동되기에 별도의 가입과정은 거치지 않아도 됐다.

로그인 후 스마트폰과의 연동은 어메이즈핏 화면에 뜬 QR코드를 통해 진행(위 이미지 좌측 하단)하면 된다. 근래 출시된 중국산 스마트워치에서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연동이 제대로 됐다면 스마트폰과 어메이즈핏에 동시에 확인 알람이 뜬다.

스마트워치를 어느 팔에 착용할 것인지를 묻는 소소한 과정을 거치면 본격적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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