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20일까지 4일 간(BTB관은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가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지스타2016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모바일 입장권의 적극적인 활용이다. 지난해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입장권은 이번 행사에 대폭 확대 적용되었다. ‘지스타’ 모바일 입장권은 전시장 입구에서 바코드 확인만으로 입장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현장 티켓 구매로 인한 대기 시간을 줄였다.
모바일 티켓 예매자 대기줄(위), 일반 예매자 대기줄(아래)
벡스코 BTC관 앞 공간에 구성되는 야외전시장에는 넷마블게임즈, 룽투코리아, 넥슨, 카카오, 네이버, 엠게임이 부스를 마련해 입장 전부터 축제 분위기 고조에 나선다. 또한 야외 주차장에서는 신스타임즈가 전시 부스를 꾸린다. 각 참가사들은 테마에 따른 특별 부스를 꾸리고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야외전시장을 거쳐 전시장으로 들어오면 최근 글로벌 게임업계와 게이머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VR 콘텐츠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VR 특별관과 체험관, 부산 VR클러스터관 등이 그 것이다. 지스타는 올해 VR 콘텐츠 다양화를 목표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BTC관 내 40부스 규모 VR 특별관을 공동으로 구성‧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BTC관 외 제1전시관 사무동에는 HTC VIVE의 VR 체험관이, BTB관에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앱노리, 핸드메이드 게임, 유캔스타 등이 참여하는 부산 VR클러스터관이 자리해 관련 VR 콘텐츠들을 대거 선보였다.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지스타 컨퍼런스 ‘G-Con 2016’도 VR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특히 기조연설과 특별 세션까지 VR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외에 연계행사로는 라이엇게임즈의 ‘2016 League of Legends KeSPA Cup’, KT의 ‘KT GiGA 레전드 매치’ 등 e스포츠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산업 측면에서는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들과 국내·외 투자사 및 퍼블리셔들을 이어주는 게임 투자마켓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게임업계 취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 대학생 등을 위한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도 열띤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지스타 2016’은 BTC관 1,530부스, BTB관 1,189부스를 합쳐 전년(2,636부스) 대비 3.1% 늘어난 2,719부스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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