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마지막 디데이 우승팀 … 업무용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개발사 ‘두닷두’
심소영 두닷두 대표(사진 왼쪽),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사진 오른쪽)
올해 마지막 디데이(D.DAY) 우승팀은 업무용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개발사 ‘두닷두(대표 심소영)’였다.
1일 역삼동 디캠프(D.CAMP) 다목적홀에서 스타트업 데뷔 무대인디데이 35번째 행사가 열렸다. 디캠프가 2013년 6월부터 매달 개최하는 월례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인 디데이는 업계에서 스타트업 등용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까지 172개 스타트업이 무대에 섰으며, 역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스타트업으로는 8퍼센트, 엔씽 등 분야 선도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다.
우승기업인 두닷두는 스마트 워치를 활용한 쉽고 빠른 호텔·크루즈 서비스 통합 관리 솔루션 개발사다. 두닷두의 솔루션은 호텔과 크루즈에서 발생하는 고객 패턴과 상이한 요구사항에 따라 발생하는 업무의 비효율과 휴대기기 소지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스마트 워치에 핵심기능만 탑재했다. 두닷두는 해당 솔루션으로 국내 유명 호텔과 미국 20여 군데 호텔에서 러브콜을 받고있다고. 심소영 두닷두 대표는 “시장 조사를 위해 무작정 고급 호텔에 들어가 직원들에게 질문을 했다. 필요성을 깨닫고 1년 간 호텔 관계자들과 함께 기획한 고객 특화형 서비스다.”라고 서비스 시작 배경을 밝혔다.
심 대표는 “이번 수상은 우리 사업을 응원해 준 것이라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두닷두는 최종 우승 외 청중이 뽑은 인기상까지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디데이에서는 두닷두 외 익명 대학정보 공유 서비스 애드캠퍼스의 텐덤(대표 유원일), 스마트폰 배경화면 유틸리티 서비스이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마이아레나의 아레나(대표 정광일), 고품질 매트리스 압축 판매 서비스 삼분의일(대표 전주훈), 스마트 결제 단말 솔루션 개발사 아이백스랩(대표 이현석)이 IR을 진행했다.
이날 심사는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허진호 트랜스링크캐피탈 대표, 이희우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 대표, 정상엽 쿠팡 투자총괄 등이 맡았다.
트랜스링크캐피탈코리아의 허진호 대표는 “사업을 진행할 때에는 아이덴티티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여러 가지 요소 중 사업의 밸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것 하나를 골라 집중해야 한다.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여러가지 기능에 욕심이 날 수 밖에 없는데 이 욕구를 잘 참아내는것이 대표의 역할 중 하나이다.”고 조언했다.
정상엽 투자총괄은 “2013년에 내가 투자했던 회사의 서비스가 오늘 종료했다. VC도 잘 되는 기업을 다 알지는 못 한다. VC의 이야기에 위축될 것 없다. 자신감있게 사업을 이어나가길 바란다. 창업자의 자신감은 얼마나 고민하고 실험했는지에서 나온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디캠프는 역삼동 센터 외 이달 초 개포동에 센터를 개소해 보육 공간을 늘인다. 첫 입주 기업으로는 10월 디데이에서 발표팀이었던 해빛(맞춤형 유아 교육 콘텐츠 플랫폼 ‘차이의놀이’ 서비스), 티켓플레이스(체험학습 예약플랫폼 ‘에듀티켓’ 서비스), 지와이네트웍스(비전기술&머신러닝 기반 지능형 CCTV 솔루션 제공)가 선정되어 이달 초 보금자리를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