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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메신저로 챗봇과 대화하며 음식 주문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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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 F8에서 마스터카드는 페이스북 메신저에 디지털 결제 플랫폼인 마스터패스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화용 챗봇(Chatbot)을 결합한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를통해 미국 내 서브웨이(Subway), 더 치즈케익 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 프레시다이렉트(FreshDirect) 등에서 페이스북 메신저 대화를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간편 결제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

마스터패스가 탑재된 대화형 챗봇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 소비자가 제품에 대한 문의서부터 주문, 안전한 결제까지 한꺼번에 메신저 상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음식점부터 리테일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대화형 상거래(Conversational Commerce)를 가능토록 하며 보다 개인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한다.

페이스북 메신저 봇과 마스터패스를 활용한 주문 및 결제는 단 몇 번의 터치와 채팅만으로 이뤄진다. 소비자는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본인이 원하는 메뉴를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검색 후 선택하거나, 직접 대화창에 입력해 주문할 수 있다. 이후 결제단계에서는 매번 카드번호를 입력하는 등의 번거로움 없이 미리 등록된 카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한편 마스터카드는 올해 초 마스터카드 개발자 플랫폼에서 이와 같은 기능의 마스터패스 챗봇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 마스터카드와 터키의 모바일 유통기업 게티르(Getir)는 고객들이 페이스북 메신저 봇을 통해 600건 이상의 일상용품을 10분 내 수령하고 마스터패스로 결제 가능하도록 했다.

게리 라이온스(Garry Lyons) 마스터카드 최고 혁신 책임자는 “마스터카드의 비전은 모든 상거래에 걸쳐,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마스터패스로 결제 가능한 봇은 업주들은 물론,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이면서도 매력적이고 안전한 디지털 결제 기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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