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대만에서 한국 기술 스타트업 알렸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하영구)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디캠프(D.CAMP)가 3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컴퓨텍스’ 전시회에 기술 기반 스타트업 3개사와 함께 참가했다. 디캠프가 보육하는 스타트업들이 스타트업 전용 ‘이노벡스’ 테마관에 부스를 차리고 각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게 했다.
컴퓨텍스는 1981년에 시작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수년 전부터 스타트업 전용 ‘이노벡스’ 테마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노벡스에서는 31일 세계 각국에서 온 스타트업 대표들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을 했으며 스타트업들의 발표 경연이 매일 펼쳐지고 있다.
디캠프 지원으로 ‘이노벡스’에 참가한 3개 스타트업은 시큐그래프, 에벤에셀케이, 지와이네트웍스 등으로 디캠프 월례 데모데이인 ‘디데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디캠프에 입주해 있다. 이들은 30일부터 전시장인 타이베이 국제무역센터(TWTC) 3홀에 전시장을 차리고 관람객들을 만났다. 전시회는 6월1일까지 계속된다.
시큐그래프는 DNS 기반의 해킹 탐지 및 차단 솔루션 ‘패릿(Ferret)’을 전시했고, 에벤에셀케이는 사진은 물론 동영상까지 원본 화질을 유지하면서 용량을 10분의 1로 줄이는 기술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와이네트웍스는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엘리베이터 등지의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솔루션을 선보였다.
시큐그래프 서일주 대표는 “최근에 출시한 ‘페릿’ 솔루션을 대만에서 소개해 대만 정보보안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해외 파트너를 찾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기업이나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기대 이상으로 높아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