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27개 기업 발표 … 역대 최대 스타트업 데모데이 열린다.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6월 28일 수요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9기 데모데이와 ‘IoT 액셀러레이터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데모데이란 액셀러레이터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기업들이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 앞에서 그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스파크랩의 사물인터넷 전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1기 졸업 기업의 데모데이를 포함해 오전, 오후 2부 행사로 확대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 미국, 프랑스, 인도, 호주, 대만, 스위스, 아일랜드 등 다양한 국가의 27개 기업이 사업 발표를 하고, 업계 전문가들의 패널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의 국가와 수가 늘어난 만큼 분야도 다양하다. AI, VR, 커넥티드카, 헬스케어, 로보틱스, 농업 및 환경 기술, 바이오테크, 에듀테크, 교통 및 물류, 공유경제 등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초기 기업들이 다수 참가해 데모를 시연한다.
전문가와의 대담 및 패널 토론 시간도 마련된다. IoT 데모데이의 ‘에너지 및 운송 분야의 혁신’ 패널 토론에는 연간 9백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제조하는 제너럴모터스(GM)에서 커넥티드카 부문 글로벌 혁신 총괄로 활동중인 커트 호프가 참여해 에너지 분야의 투자자들과 대담을 나눈다. 또한, 9기 데모데이에서는 빈곤퇴치를 목표로 전세계 최초 P2P 마이크로렌딩 플랫폼 ‘키바(Kiva)’를 창업한 제시카 재클리,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직을 떠나 개발도상국 어린이 1천 만 명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NGO ‘룸투리드(Room to Read)’의 창업자 존 우드가 참여해 ‘혁신을 통한 빈곤 퇴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김유진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국내외에서 4차 산업혁명이 뜨거운 화두로 자리잡으면서 다양한 최신 기술 및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 역시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라며, “참가자 규모 기준 전세계 최대 스타트업 데모데이로 자리매김한 스파크랩의 데모데이가 스파크랩 포트폴리오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데뷔무대는 물론, 전세계 테크팬들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