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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렌딧, 누적대출 500억 돌파 … 3,517건, 1인 평균 1424만원

P2P금융 렌딧(대표 김성준)은 누적 대출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월22일 밝혔다. 지난 2월7일 누적 대출이 300억원을 돌파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20일 기준 렌딧의 누적 대출액은 500억9천만원으로, P2P 업계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 1위다.

렌딧은 개인신용대출만 취급하는 P2P금융기업이다.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집행된 대출은 3,517건으로, 대출자 1인당 평균 1,424만원을 대출 받은 것으로 집계 되었다.

렌딧 대출 서비스의 근간은 자체 개발한 심사평가모델인 렌딧 크레디트 스코어링 시스템(CSS)이다.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제공하는 금융 데이터와 렌딧 웹사이트에서 보이는 행동양식을 바탕으로 하는 비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 된 적정금리를 산출해 낸다.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금리를 산정한 결과,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어 온4~7등급의 중신용자가 최저 4.5%, 평균 10% 안팎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대출 이용 주요 목적은 대환 대출, 렌딧 대환 대출로 절약된 이자비용 총 22억2천만원

대출자 중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48.1%는 기존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대환하는 목적으로 렌딧 P2P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실제 납입한 이자비용을 2년 약정,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으로 가정해 환산해 보면, 전체 대환대출 고객이 대환 전에 부담해야 했던 이자비용은 2년 간 총 49억원. 그러나 렌딧을 통해 대환한 후에는 2년 간의 이자비용이26억8천만원으로 크게 줄어, 총 22억2천만원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었다.

업권별 대환대출 비율을 보면 카드론에서 갈아 타는 경우가 49.8%로 가장 많았고, 저축은행 23.3%, 캐피탈 18.6%, 대부업 6.7%, 보험 1.6% 등이 뒤를 이었다. 대환대출 고객이 대환 전 부담하던 평균 금리는 20.3%로 이 중에는 30% 이상의 고금리를 내고 있던 고객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이 렌딧을 통해 기존 대출을 대환하며 제공 받은 평균 금리는 11.1%로, 평균 9.2%p 감소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었다.

업권별로 대환 전후 평균 금리를 비교해 보면 대부업이 대환 전 29.7%에서 대환 후 11.3%로 18.4%p가 감소해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뒤를 이어 저축은행이 16.2%p, 카드론 6.7%p, 캐피탈 6%p, 보험 1.5%p 순으로 나타났다.

<표1. 렌딧 대환대출 업권별 비교>

업권 비율 대환 전 금리 대환 후 금리
카드론 49.8% 17.3% 10.6%
저축은행 23.3% 28.4% 12.2%
캐피탈 18.6% 17.5% 11.5%
대부업 6.7% 29.7% 11.3%
보험 1.6% 12% 10.5%
합계 100% 평균 20.3% 평균 11.1%

급하게 쓸 자금 필요한 CB 1~3등급 대출자도 39.8%, 이들이 절약한 이자 14억5천만원

렌딧 대출자의 신용등급 분포를 분석해 본 결과, CB 1~3등급의 고신용자가 39.8%를 차지하고 있었다.

P2P 대출 주요 고객이 CB 4~7등급의 중신용자 층이지만 고신용자의 비중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고신용자들이 P2P 대출을 사용하는 이유는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빠르고 편리하면서 카드론이나 저축은행보다 합리적인 금리를 제공 받을 수 있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된다. 대출 목적 역시 대환보다는 생활 자금 위주의 가계 대출이다.

고신용자들도 저축은행이나 카드론, 캐피탈에서 받는 금리는 생각보다 높다. 업권별 협회 공시 자료를 기준으로 산출한 은행을 제외한 업권 평균 금리와 렌딧 금리를 비교해 보면, CB 1~7등급에서 모두 렌딧의 금리가 현저히 낮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표2. 개인신용등급별 대출금리 비교>

구분 CB1 CB2 CB3 CB4 CB5 CB6 CB7
은행 3.9% 3.9% 4.6% 4.6% 6.0% 6.0% 7.9%
보험 6.7% 6.7% 6.7% 6.9% 9.4% 9.6% 12.1%
카드론 10.3% 10.3% 10.3% 12.3% 13.8% 15.6% 17.4%
캐피탈 15.4% 15.4% 15.4% 18.5% 20.4% 22.1% 23.9%
저축은행 13.6% 16.8% 18.1% 19.2% 20.0% 21.5% 22.7%
은행제외업권 평균금리 11.5% 12.3% 12.6% 14.2% 15.9% 17.2% 19.0%
렌딧 5.0% 5.4% 6.6% 9.0% 11.6% 14.0% 15.1%
  • * 각 업권별 협회 ’17.6월기준 신용대출 금리 공시 기준(업체별 취급 비중은 고려하지 않음)
  • ** 보험, 카드론, 캐피탈, 저축은행 평균금리 (업권별 취급 비중은 고려하지 않음)
  • *** 렌딧 ’17.6월 집행 대출 평균금리      

이렇게 산출된 평균금리를 바탕으로 렌딧에서 대환대출 이외의 목적으로 대출을 받은 사람이 실제 납입한 이자비용을2년 약정,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으로 가정해 환산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은행을 제외한 업권의 평균금리는 13.6%로 대출자들이 내야 하는 이자의 총합은 35억4천만원으로 산출되었다. 그러나 렌딧의 평균금리는 5.6%p가 낮은 8%에 불과해 모든 대출자들이 내야 하는 이자의 총합은 20억9천만원으로 14억5천만원이 감소했다.

대환대출로 절약한 이자 22억2천만원을 더하면 렌딧 대출자들이 그간 렌딧 대출을 이용해 절약한 이자는 36억7천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출 고객의 상환 능력을 보다 정교하게 분석해 낸 결과 실질적인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심사평가모델을 보다 정교하게 업그레이드 해 수십 조원에 달하는 중금리대출 시장에 지속적인 혁신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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