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공유 자전거 기업 ‘모바이크’ 한국 진출
중국 공유 자전거 기업인 모바이크(Mobike)가 수원시를 시작으로 정거장이 없는 ‘비고정형(dockless)’ 자전거 공유 서비스로 한국에 진출한다.
비고정형 자전거 공유 서비스는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해 이용자들이 자전거를 사용한 후 빌린 장소에 다시 가서 반납하거나, 근처 정거장을 찾아서 반납하는 대신, 목적지 부근에 자전거를 놓아두면 다른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위치를 검색, QR코드로 잠금을 해제한 뒤 그 자리에서 다시 이용 할 수 있는 서비스 형태다.
2016년 4월 첫 출시된 모바이크는 자전거 공유 솔루션으로 중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도시 지형을 변화시키고 있다. 2017년 중반까지 전세계 모바이크 사용자는 56억 킬로미터를 주행했으며, 이는 126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또는 1년 동안 35만대의 자동차가 운행하지 않은 것에 달하는 수치이다.
모바이크는 700만대 이상의 자전거에 GPS와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플래폼으로 연결되는 스마트 잠금 기술을 장착한다. 모바이크 사용자가 수원시에서 주행을 시작하면, 2017년 말 시의 도시계획 관계자는 스마트 사물인터넷 플래폼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전거 교통 인프라 향상과 시민들의 자전거 사용을 촉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수원시는 자동차 사용을 감소시키기 위해 자전거 도로 및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모바이크는 서비스 최초 가입시 보증금을 지불해야한다. 보증금은 서비스 탈퇴 시 전액 환불 가능하며 최초 등록시에만 지불하는 것이다. 런칭 후 프로모션 기간 동안 할인 가격이 제공되며, 이 후 사용자는 30분당 500원의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