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텀X셀레브] 2018년을 빛낼 스타트업 8개사

2017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규제, 고정관념과 맞선 혁신적인 서비스들의 등장이 도드라졌던 한 해였습니다. 그렇게 작년 한 해 동안 기본기를 다지고, 전열을 가다듬으며 2018년을 준비해온 스타트업들이 있습니다. 플래텀, 셀레브 그리고 8개의 창업 지원 기관이 ‘2018년을 빛낼 스타트업’을 8곳을 선정해보았습니다. 올 한 해 동안 플래텀은 인터뷰 기사로, 셀레브는 인터뷰 영상으로 이들의 활약상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심사위원 : 스파크랩 이희윤 투자 심사역,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신나리 매니저, 마루180 최유진 매니저, 롯데액셀러레이터 이대우 엑셀러레이터 팀 매니저, 디캠프 최웅 투자 매니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김윤진 팀장, 구글캠퍼스 조윤민 매니저, 현대카드 핀베타 이채영 대리

벨루가 : “내년에도 1코노미 서비스가 주목받을 것이다”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 내년에도 역시 1코노미(1인 가구를 위한 경제)를 위한 서비스들이 많이 나오고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벨루가는 혼술족(혼자서 술 먹는 솔로) 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젊은 엄마들로까지 사용자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추세다. 올해 잠시 서비스를 중단하는 사고를 딛고 야식을 배송해주는 업체와 협약을 통해서 다시 서비스를 재개했다. 장기적으로 또 어떤 위험 요소가 생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규제와 관련한 리스크에 꾸준히 잘 대응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 벨루가가 내년에 좀 더 자리를 잡아간다면 다른 수제 맥주 회사나 주류(와인)를 배송해 주는 곳들이 등장하며 시장을 형성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내년에 투자를 유치하면서, 잠깐의 화제성을 넘어 견고한 서비스로 성장해나갈 모습을 기대한다.

헤이뷰티 : “전화, 수기, 액셀로 이뤄지던 각종 뷰티샵들의 예약과 결제가 놀랍도록 간편해졌다”

■ 스파크랩 : 많은 여성들의 페인킬러 앱. 전화, 수기, 액셀로 이뤄지던 각종 뷰티샵들의 예약과 결제가 놀랍도록 간편해졌고, 서비스 도입 후 고객 증가로 인한 업체들의 만족도도 높다. 헤이뷰티에서 이뤄지는 개별 결제 규모도 10~20만 원을 훌쩍 웃도는데 이제 피부과, 성형외과 등 미용 관리, 시술 쪽으로도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하니 헤이뷰티의 2018년은 더욱 기대되고, 내 지갑은 더욱 걱정된다.

룩시드랩스 : “글로벌 기술 산업 분야에서 더 큰 주목을 받게 될 것”

■ 블루포인트파트너스 : 룩시드랩스는 보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컴퓨터를 제어하는 시선·뇌파 기반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2017년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경연에서 한국 스타트업으로는 10년 만에 20개 팀이 겨루는 본선에 올라 이목을 끌기도 했다. 2018년에는 사용자의 감정을 통한 VR 콘텐츠의 인터랙션이 가능하게 만들어 사용자의 몰입감을 더 높이는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2018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VR분야 최고 혁신상(Best Innovation)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룩시드랩스는 글로벌 기술 산업 분야에서 더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벅시 : “법적 이슈에서 벗어나, 2018년에는 더 큰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롯데액셀러레이터 : 벅시는 공항을 이용하는 소비자와 밴을 연결해주는 ‘공항행 승차 공유 경제 스타트업’이다. 차량을 이용한 공유경제 서비스들은 법적 혹은 기존 집단들과의 마찰을 여러 번 겪었다. 그러나 최근 국토부의 유권 해석으로 법적 이슈에서 벗어나, 올해에는 더 큰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2017-09  투자기관 비공개, 투자금액 비공개 투자유치
• -2017-06  투자기관 비공개, 투자금액 비공개 투자유치
• -2016-07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창업기업 선정
• -2016-05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육성기업 선정
• -2016-05  서울 우수관광스타트업 선정
• -2016-04  벅시 서비스 오픈
• -2016-01  투자기관 비공개, 투자금액 비공개 투자유치
• -2015-10  벅시(Buxi) 창업

풀러스 : “풀러스는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가 만족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 디캠프 : 한국처럼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장벽이 높은 곳도 흔치 않다. 서울에만 8만 여 명 이상이 택시운수업에 종사한다. 단일 직종으로 이만한 집단의 이익을 거스르는 일을 행정부와 입법부가 허용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가운데 풀러스는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가 만족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인기를 끌기 시작하니 기사님들과 서울 시청과의 신경전이 시작되었다. ‘카풀’이라는 대의를 앞세워 풀러스가 어떻게 규제에 맞설지 기대가 된다.

어메이저 : “젊은 층의 자아 표출 욕구를 만족시키며 121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 구글캠퍼스 : Born-to-be-Global로 2017년 시작한 동영상 경연 스타트업으로 현재 121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자아 표출이라는 10대-20대 젊은 층의 욕구를 해결해줌으로써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강한 팀워크와 조직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모인 : “외환 거래법이 개정되고, 암호화폐 열풍이 불며 해외 송금업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졌다”

■ 현대카드 핀베타 : 지난해 7월 외환 거래법이 개정되고, 암호화폐 열풍이 불면서 해외 송금업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졌다. 일본과 중국으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분기별로 전기대비 평균 138%씩 성장한 모인은 개정된 외국환 거래법에 따른 해외송금 라이선스를 준비 중이다. 모인은 지난해 말 캡스톤파트너스 등 주요 VC에서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그 성장성을 입증했다.

딥메디 : “스마트폰만으로도 혈압 측정을 가능하게 만든 기업”

■ 마루180 : 딥메디는 보급형 스마트폰만으로도 혈압 측정을 가능하게 만든 기업이다. 스마트폰으로 측정한 혈압 수치가 다양한 생체 지표로 확장 가능하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작년 D2SF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 확장성 측면에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제6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대상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