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창업허브, ‘글로벌 부트캠프’ 개최
서울시와 서울창업허브는 이달 16일부터 4일간 글로벌 부트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실리콘밸리와 베이징 중관촌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투자자, 엑셀러레이터 멘토 4인이 해당 도시에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4일간 밀착 지원한다.
서울창업허브의 기업 대상 사전 수요조사 결과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 희망기업은 70%, 중국은 30%로 나타났다. 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에 관심이 높고 투자 의향이 있는 멘토를 선별 초청하였다.
초청 연사로는 포브스 선정 1위 엑셀러레이터인 파운더스 스페이스의 스티브 오스틴(founders space/Silicon Valley I-LAB)를 비롯해 얍 주에르몬트 (Plug&play tech center), 팀 루안(글로벌 총괄, Z-innoway), 페르 아콥슨(투자 파트너, Bowden-Jacobsen Partners) 등이다.
해외 엑셀러레이터와 투자자들이 직접 서울을 찾아 컨설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국내 스타트업 지원 기관에서도 이례적이다. 그동안 영세한 스타트업이 해외 전문가를 만나기 위해서는 고비용의 출장비를 부담해야 했다. 강연 위주로 진행되는 유명인사의 국내 초청 행사는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한계가 있다는 기업의 부정적 피드백도 놓치지 않고 반영하였다.
글로벌 부트 캠프는 이러한 기존 글로벌 매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두 가지 방안을 도입했다. 첫째로 개별 기업을 위한 1:1컨설팅 시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둘째로 멘토의 전문분야와 기업의 관심사를 사전에 온라인으로 매칭하고 최대 4회에 걸친 오프라인 심층 미팅을 주선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현지에 진출할 때까지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친밀한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예비창업자의 경우 Silicon Valley I-Lab의 체계적인 피칭 워크샵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창업 초기부터 바른 방향으로 해외 진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창업 관심 시민을 위한 특강도 열린다. 창업을 준비하는 직장인 및 근교 학생들의 참석이 용이하도록 16(월), 17(화) 양일간 19시부터 21시까지 진행된다. 특강은 한국 창업 생태계에 애정을 가진 연사들의 재능기부로 별도로 편성되었다.
19일 에는 “Awesome Hub Day”는 진출희망 기업의 성과점검을 위한 IR 발표회로 진행된다. 해외 멘토 4인과 참가 기업 8개사, 국내 VC, 엔젤 등 50여명과 참관 기업, 창업 관심층 모두를 위한 네트워킹의 장으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