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사진=플래텀DB
카카오모빌리티는 15일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택시 업계와의 협력과 사회적 합의를 우선으로 하여 원만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 배경을 설명하며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는 물론 택시 업계와 대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 부연했다.
특히 “(택시 업계와의)대화에 어떤 전제도 없으며, 서비스 출시를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 출시 발표이후 회사와 택시업계는 첨예한 갈등 양상을 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법적 문제없음을 이유로 시범 서비스를 예정대로 론칭했고 택시업계는 파업과 시위로 반발했다.
지난 10월부터 불거진 양측의 대립은 수개월간 타협 방안을 찾지 못 했었다. 중재자인 정부의 절충 제안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번 결정이 어떤 결과물을 도출할지 지켜볼 일이다.
(이하 카카오모빌리티의 발표 전문)
[카카오 모빌리티] 카풀 시범 서비스 중단 결정을 알려드립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는 택시 업계와의 협력과 사회적 합의를 우선으로 하여 원만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결정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는 물론 택시 업계와 더 많은 대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대화에는 어떤 전제도 없으며, 서비스 출시를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택시 종사자들의 후생 증진과 이용자들의 승차난 해소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이동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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