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 플리토, 코스닥 신규상장…공모가 상회 거래
AI기반 언어 빅데이터 스타트업 ‘플리토’가 오늘(7/17) 코스닥에 신규상장한다. 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다.
플리토는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집단지성을 활용하여 AI학습 등을 위한 언어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이다.
플리토는 공모가보다 높은 시초가를 보여주고 있다. 오전 9시20분 기준 3만350원에 거래되어, 공모가(2만6천원)보다는 16%가량 높은 수준이다.
사업모델 특례상장 제도는 독창적 사업모델, 혁신적 아이디어를 갖춘 성장성 있는 기업의 자본시장 진입이 가능하도록 상장문호를 확대한 것이다. 청구 기업 사업모델의 타당성, 경쟁우위도 등 사업모델에 대한 전문평가기관의 평가 결과가 A 이상인 경우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가능하다.
거래소는 사업모델 특례상장 외에도 다양한 상장방식을 통해 보다 많은 성장형 기업들이 자본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장 루트를 다변화하여 시행 중이다.
이익미실현 기업(테슬라요건) 제도를 통해 이익이 없더라도 일정수준 이상의 시장평가와 영업기반을 갖춘 적자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성장성추천 특례상장 제도 시행으로 상장주선인(증권사)이 직접 발굴하여 본인의 책임 하에 추천한 성장성 있는 초기 기업에게 상장의 기회를 부여했다. 이익미실현 기업 1호는 카페24(’18.2.8 상장), 성장성추천 1호는 셀리버리(’18.11.9 상장)였다.
금년 중 사업모델 특례상장 및 성장성추천 특례상장 기업의 신규상장이 이어진다. 사업모델 특례상장 2호 기업인 캐리소프트가 이달 4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였으며, 성장성추천 특례상장 2·3호 기업인 라닉스와 올리패스도 상장예비심사 통과를 했다. 이들 기업은 각각 하반기 중 상장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