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벤처기업 선구자’ 故 이민화 명예회장 1주기
대한민국 벤처생태계의 선각자인 故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의 타계 1주기를 맞아 혁신벤처업계 및 학계가 공동으로 ‘故 이민화 명예회장 추도식’을 8월3일(월) 휴맥스빌리지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추도식은 유족을 비롯해 혁신벤처업계 및 학계 등 제한된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벤처업계가 고인을 추모하고 유지를 이어가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추도식은 추모영상과 함께 이민화 어워드 시상식, 헌화, 그리고 고인의 활동영역을 조명하는 기념 포럼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민화 어워드에서는 대한의학회가 선정하는 “이민화 의료창업상” 시상이 진행되었는데, 이는 의료산업 발전과 의료인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의과대학 출신 창업자에게 시상하고 있다. 5회째를 맞이하는 금년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배지수 박사가 수상했다.
배지수 대표는 2015년에 바이오 벤처기업 지놈앤컴퍼니를 설립하여항암제와 항체신약 등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약 3,800억원의 기업가치를 기록하고 있다.
기념 포럼에서는 한정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의 사회로 혁신기업가이자 사회혁신가, 그리고 교육자 이민화 회장을 회고했다. 발표자로 이장우 경북대학교 교수,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 이광형 KAIST 부총장이 각각 나섰다.
故 이민화 명예회장은 1985년 대한민국 벤처 1세대 기업인 메디슨을 창업하여 국내 최초로 초음파 진단기를 선보이며 한국 의료기기 산업을 이끌었다. 또한 1995년도에 벤처기업협회를 설립해 5년간 초대 회장을 지내며 국내 선순환 벤처생태계 구축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1991년 제1회 벤처기업대상을 수상했으며, 1997년에 금탑산업훈장 수상, 1999년 아시아 밀레니엄리더 20인 선정, 2010년 한국의 100대 기술인 선정, 2015년 광복 70년 70대 기업인 선정, 2020년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 등 다방면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