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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택시 가맹택시로 리브랜딩…”최상의 탑승 경험 제공하겠다”

택시 호출 플랫폼 반반택시를 운영하는 코나투스가 리브랜딩을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를 12일 가졌다.

반반택시는 2019년 7월 ICT 규제 샌드박스 모빌리티 사업자 1호로 선정돼 같은 해 8월 국내 최초로 합법적 동승 호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동 경로가 비슷한 승객이 택시를 같이 타고 요금을 나눠 내고, 택시 기사는 동승 호출료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1년 만에 누적 승객 회원 12만 명, 기사 회원 1만 4천 명을 넘어섰다.

특히 반반택시 데이터를 살펴보면 최근 3개월 동안 전체 호출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일반호출은 5.6배, 낮 시간(오전 7시~오후 7시) 호출은 5.9배 증가하며 반반택시 전체 호출에서 일반호출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폭발적인 호출 증가 요인으로 높은 택시 배차 성공률을 꼽고 있다. 최근 3개월 반반택시의 일반호출 평균 성공률은 65%, 반반호출 평균 성공률은 90%를 기록할 정도로 업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반반택시는 이 날 간담회에서 출시 1주년을 맞아 한국형 상생 기반 모빌리티를 반영한 가격, 품질, 배차, 안전 서비스를 발표했다. 기존에 시행해 왔던 혁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까지 새로운 신규 서비스가 대거 적용될 방침이다.

우선 가격 부분에서 기존 택시 포인트 시스템에 현장 탑승 고객을 위한 적립 시스템을 공개했으며, 출근 전용 택시 요금제를 출시해 승객에게는 할인 혜택을, 기사에게는 안정적인 수입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어 승객의 운행 선호 옵션을 택시 탑승 전 앱을 통해 전달해 기사가 자발적으로 양질의 운행을 하도록 제공하는 품질 서비스도 적용한다. 또한 승객 전용 태블릿PC를 통해 기사 및 운행 정보를 비롯해 도착지 주변 안내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배차 부분에선 하반기부터는 AI 분석을 통해 수요가 예상되는 곳을 기사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작해 승객과 기사 모두에게 택시 공급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안전 부분에선 기사와 승객 좌석 사이에 비말 차단을 위한 격벽을 설치하고, 코로나19 전용 보험에 가입해 승객과 기사 모두 안전한 택시 운행이 되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반반택시는 이러한 4가지 키워드가 적용된 가맹 택시 브랜드 ‘반반택시 그린’을 출시한다. 올해까지 서울 지역 택시기사 2만 명을 모집하고, 전주를 시작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총 2천 여 대의 반반택시 그린 로고가 래핑 된 전용 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다.

코나투스 김기동 대표는 “모빌리티 스타트업으로서 지난 1년 동안 승객과 기사가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현해왔다”라며 “더욱 고도화된 4가지 혁신 모델과 함께 가맹 택시 브랜드 반반택시 그린을 통해 승객에게는 최상의 택시 탑승 경험을, 기사에게는 추가 수익 창출의 혜택을 제공해 모빌리티 업계가 더욱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반택시는 기사 수익 창출의 극대화를 위해 운행 수익 이외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외부 사업자와의 협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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