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생애주기별 창업공간 조성
‘고려대학교 안암동 캠퍼스타운’ 일대 총 17만㎡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결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는 5년 간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고 시비, 기금 등을 포함해 총 486억 원(국비 100억, 시비 150억, SH공사 202억, 고려대 4.8억, 기금 10억원, 기타 18.7억)을 투자한다. 이 일대를 글로벌 창업밸리(G-local 안암 창업밸리)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500억 원 가까운 투자가 이뤄지면 일대 창업공간이 지금의 6배 규모로 확대돼 200팀, 1,000여 명 이상의 창업가를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특히 서울시는 초기, 실전, 성장으로 이어지는 창업기업의 단계에 맞는 육성전략을 펴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예산투입은 하반기부터 즉시 시작된다. 서울시는 핵심사업으로 생애주기 단계별 창업육성 모델에 따른 3가지 창업공간(창업스튜디오→창업스테이션→레벨업 스튜디오)을 조성, 창업가 탄생의 기반을 마련한다.
창업스튜디오(초기)는 입주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예비 창업인들을 위한 소규모 단위형 사무공간이다. 안암동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운영한 10개소를 확대해 총 33개소를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창업스테이션(실전)은 실전단계 창업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SH공사 소유 건물을 리모델링해 올해 말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그리고 레벨업 스튜디오(성장) : 성장단계 창업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10인 이상의 직원 수용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해 창업자에게 안정적인 창업환경을 제공한다.
창업에 중점을 둔 지역상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공간 조성과 시설 개선도 이뤄진다. 북카페·공동작업장이 있는 ‘어울림센터’가 안암역 인근에 조성되고, 청년창업가들의 주거공간인 ‘스타트업 하우징’도 조성된다. 일대 생활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어울림센터는 안암역 인근에 4층 규모로 조성되며, 지역민을 위한 소통‧교류 공간으로 주민소통방과 북카페, 공동작업장 등이 들어선다. 스타트업 하우징은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서울주택도시공사 도전숙 신규 브랜드 에이블랩 공급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안전거리 조성사업은 노후 주거지 일대 도로포장을 개선하고, 방범 CCTV와 LED 가로등, 비상벨을 설치하여 안전성을 확보한다. 캠퍼스타운 문화가도 조성된다. 대상지 남‧북측 총 700m의 거리를 정비해 보행친화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축제 및 각종 문화행사를 연계해 지역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