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 올해 상반기 180억 투자유치, 190억 매출 성과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도 서울핀테크랩 70개 입주기업(’20.6월말 기준)은 올해 상반기에 총 180억 원의 투자유치, 190억원 매출, 23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18년 4월, 27개 입주사 지원으로 시작된 ‘서울핀테크랩’은 올해 10월에 확대 조성되어 현재 100여개의 핀테크 스타트업, 금융감독원, 특허청, 하나은행 등 다양한 협력기관, 1000여명의 금융 관계자들이 모인 핀테크 생태계가 되었다.
‘서울핀테크랩’은 위워크 여의도역점 내 연면적 12,000㎡(4‧5‧6‧8‧17‧19층)로 조성된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전문공간으로 ’18년 4월 마포 핀테크랩(592㎡)에 최초 조성된 이후 지속적으로 지원공간이 확대되어 왔으며, 현재 총 여의도 내 6개 층을 운영 중이다.
서울핀테크랩은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특허, 법률 컨설팅, 투자 IR, 네트워킹,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들은 ’18년 51억원 투자유치로 시작하여 ’19년 308억원, 올해 상반기 180억 투자유치를 이루어내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로 우리나라 상반기 벤처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17.3%감소하는 등 열악한 상황에서 서울핀테크랩의 올해 상반기 성과는 빅데이터 AI, 머신러닝 등을 융합한 비대면 금융산업이 높은 성장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비대면‧금융 분야의 보안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탱커펀드, 해빗팩토리, 스파이스웨어 등 빅테이터 기반 보험 분석‧관리 서비스, 데이터 보안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입주기업들이 투자유치를 했다.
한편, 서울시와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핀테크 산업 육성 및 핀테크 기업 지원의 일환으로,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16년 4월에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총 317개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핀테크 기업 발굴·육성, 관계사 제휴․협업, 핀테크 정책 개발·연구,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와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투자설명회(IR), 네트워킹 행사, 기업 홍보 등 핀테크 기업 지원과 육성을 위하여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11월에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도 대표적인 비대면 분야인 핀테크 산업은 높은 성과를 이루어 냈다”며 “우리나라 핀테크산업을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조직인 서울시와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핀테크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핀테크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류영준 협회장(카카오페이 대표)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시와 함께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육성하고,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개발에 더욱 앞장서겠다”며, “국내 최고의 핀테크 인프라를 보유한 우리 협회와 서울시가 적극 협조해, 앞으로 서울핀테크랩이 입주기업은 물론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대한민국 핀테크 생태계의 요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