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빅데이터 기업 ‘라인웍스’, 5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헬스케어 빅데이터 기업 라인웍스가 총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카이트창업가재단 등 3개 기관이 참여했다.
라인웍스는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임상시험이 아닌 실제 진료현장에서 생성되는 실사용데이터(Real-World Data, RWD)를 분석하여 임상적 근거를 발굴하는 실사용증거(Real-World Evidence)의 확산을 위한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라인웍스는 서울아산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보유한 실사용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 함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조용현 라인웍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서 라인웍스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의료계에 확산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RWE 특화의 후향적 임상데이터 분석을 더욱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의 사업성과를 좌우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분석의 전문성과 효율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성소용 이사는 “급성장이 예상되는 RWE분야에서 AI기반 기술로 RWD를 분석할 수 있는 선두 기업이라고 판단”하여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심수민 상무는 “실사용데이터 및 실사용증거를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시판 후 조사, 허가변경, 적응증 확대, 신제품 개발 전략 수립 등에 활용하는 것은 이제 막 성장이 시작된 잠재력이 큰 분야이다. 라인웍스는 RWD/RWE 플랫폼 분야의 국내 선두주자로서, 현재 대형병원 의료데이터를 이용하여 암과 같이 복잡하면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한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웍스는 2018년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지난 3년간 인공지능 기반 정밀 의료 솔루션 “닥터앤서” 사업에 참여하여 심혈관질환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예측기술을 개발해왔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의 중증급성질환 가능성을 탐지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 진단과 예후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 의료기기는 2022년까지 임상시험 및 인허가 절차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