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00억’ 블랭크코퍼레이션의 반려동물 브랜드 ‘아르르’
블랭크코퍼레이션의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르가 올 10월 기준 매출 100억을 돌파했다. 브랜드 론칭 3년 만에 이룬 최대 실적이자 의료, 식품에 치중된 반려동물 시장에서 반려동물용품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로는 보기 드문 성과다.
아르르는 2017년 6월 설립 이래 간식 및 아이디어 제품으로 주목을 모았다. 최근 논슬립계단, 꿀잠이불, 허밍 발열패딩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중이다.
그 결과, 지난달 기준 회원 가입자 수 5만 명, 총 제품 판매 개수 750만 개 이상을 기록했다. 간식, 배변용품 등 매일 사용하는 생필품류의 재구매율은 50%가 넘는다.
이러한 성장세에는 국내 최초의 반려동물 제품 품질인증제도를 수립하고 자체 디자인팀을 통해 심미적 가치가 높은 제품을 선보이는 등 사용자인 반려동물의 안전, 구매자인 반려인의 취향을 모두 고려한 브랜드 방향성이 주효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반려동물 동반 가구 수는 1500만명을 넘었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는 2018년 2조 8900억원에서 올해 5조 8000억원대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6조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아르르는 생활용품 위주였던 제품군을 확대, ‘펫테리어’(펫+인테리어) 영역에도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블랭크코퍼레이션측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면서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르르는 반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랭크코퍼레이션은 다수의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으로 리빙, 뷰티, 패션, 반려동물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10여 개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와 브랜드를 융합하는 ‘콘텐츠 커머스’ 비즈니스 방식으로 브랜드를 육성하며 2016년 창립 이래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