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Shanghai 2013] 중국의 B2D시장 현황과 전망은?
테크크런치 상하이 2013에서 흥미로운 주제의 패널토론이 진행되었다.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해 서비스되고 있는 Testin, Kii, Qiniu, UMeng 등 ‘3자 서비스 제공업체(Third-party Service)’ 임원진이 패널로 참여해 다룬 ‘중국에서의 B2D(business to developer) 시장 전망’이 그것이다.
중국과 해외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들 사이의 차이점에 관한 질문을 받았을 때, Testin의 CEO인 Wang Jun은 해외 스타트업 기업가들은 자신들의 전문 분야가 아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 내 3자 서비스들을 활용하고 신뢰하는 경향이 있지만, 중국의 스타트업들은 B2D 서비스 채택을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들도 이러한 서비스들이 가져오는 혜택들을 보았기 때문에, 올해부터 제 3자 서비스들를 활용하는 경향이 뚜렷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더 심화시키기 위해서는 3자 서비스 공급업체들은 고객들의 중요한 데이터에 손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 중화권 기업인 Kii의 부대표 Dominique Tu는 점차 어플리케이션 개발 문턱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B2D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들이 창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대부분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가 기술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개발자)로 이루어졌던 것에 반해 현재 어플리케이션 업체에 있어 더이상 기술력이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B2D 서비스들이 기업의 기술적 요구들을 보충해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Qiniu의 마케팅 부사장인 Li Jing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들은 기술지원의 관점에서 신생기업과 대기업들을 동일한 선상에 놓아주며, 이러한 기술들은 신생기업이 명확하게 자신들의 제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UMeng의 부사장인 Linda Jiang은 B2C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내용을 언급했다. 과거에 VC들은 B2C 스타트업의 수익화가 어렵다는 이유로 투자를 꺼려 왔으나 현재 시장은 투자자들을 끌어 모을 정도로 충분히 크기에 투자에 인색하지 않다는 것이다. UMeng의 Alibaba 인수가 바로 그러한 사례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제 중화권 내 투자자들은 B2D 시장의 잠재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