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의 시작부터 핀테크 유니콘으로 성장하기까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토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다큐멘터리는 토스팀의 도전을 약 50분 분량으로 담아냈다. 토스의 탄생부터 핀테크 유니콘으로 자리잡기까지의 여정 뿐 아니라 미래의 금융 서비스에 대한 비전도 깊이 있게 소개했다.
다큐멘터리는 토스가 시범 서비스 중단에도 포기하지 않고, 2015년 간편 송금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기까지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단칸 오피스텔에서 은행 관계자들에게 편지 수백통을 손으로 써보낸 에피소드, 청와대 업무보고에 청년 기업가 자격으로 참석한 이승건 대표가 “국내에도 핀테크 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장면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간편 송금 이후 토스가 대출, 보험, 투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 플랫폼으로서 외연을 확대해 나간 과정도 토스 구성원 17명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히 그렸다. 2017년 업계 최초로 무료 신용조회 서비스를 내놓은 배경, 지난해 재난지원금 신청 및 조회 서비스를 며칠 만에 개발・출시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눈여겨볼 만하다. 토스인슈어런스,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출범 예정인 토스혁신준비법인(가칭 토스뱅크) 등 4개 계열사 대표도 각 금융 분야를 더 쉽고 편리하게 혁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토스의 기업 문화와 일하는 방식도 담았다. 전 직원이 모이는 주간 미팅에서 거침없이 반대 의견을 내놓는 분위기 등 더욱 간편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토론하는 구성원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외부 인사 인터뷰를 제외한 모든 촬영은 토스 내부 사무 공간에서 이뤄졌다.
초기 투자자로서 그간 토스의 성장 과정을 지켜봐 온 알토스벤처스 김한준 대표 및 본드캐피탈 채대권 파트너를 비롯해 수 켈시(Sue Kelsey) 마스터카드 글로벌 리드, 피터 샌본(Peter Sanborn) 페이팔 VP(Vice President) 등 여러 글로벌 핀테크 관계자도 다큐에 참여해, 토스와 핀테크 산업에 관한 인사이트를 전했다. 또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등 국내 대표 혁신 주자들과 신우석 베인앤드컴퍼니(Bain&Company) 파트너, 임정욱 TBT 대표는 새로운 기술이 가져온 사회 변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는 “고객들께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토스팀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열망해온 시간이 다큐를 통해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새로운 금융을 만들어 갈 토스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쌓아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건 대표는 인재 영입을 위해 종합 비즈니스 앱 리멤버의 커뮤니티에서 실시간 댓글로 소통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