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조리의 전체 공정을 로봇으로 자동화 한 치킨 전문브랜드 ‘롸버트치킨(Robert Chicken)’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가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위벤처스와 네이버D2 스타트업 팩토리(이하 네이버 D2SF)가 참여했다.
2018년 9월 설립된 로보아르테는 협동 로봇팔 2대를 활용하여 국내 최초로 치킨 조리를 반죽부터 튀김까지 자동으로 조리하는 로봇을 기획하여 2020년 2월 논현동에 롸버트치킨 1호매장을 오픈하였다. 이후 협동로봇 1대를 사용하면서도 생산성을 높인 솔루션을 개발하여, 같은 해 12월에 롸버트치킨 2호매장을 개포동에 오픈하였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위벤처스의 박혁진 수석심사역은 “롸버트치킨은 로봇을 단순 퍼포먼스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실제 소상공인들에게 기능효율성과 수익성을 주기 위해 로봇을 사용한다. 향후 로봇치킨 프랜차이즈의 선두주자로서 시장내 유니크한 포지션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포인트를 밝히며 향후 롸버트치킨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네이버D2SF의 양상환 리더는 “로보아르테는 뛰어난 실행력과 기술 응용으로 조리 과정을 효율화하는 동시에, 맛있는 음식을 균일하게 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검증하는데 성공했다”라며, “셰프들은 자신만의 레시피로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은 외식업 창업 및 매장 관리가 보다 용이해질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로보아르테의 강지영 대표는 “롸버트치킨 매장 창업을 꿈꾸는 예비 점주들의 창업 및 운영 비용의 현실화를 이루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본 투자를 통해 로봇 R&D팀을 구성하여 로봇의 효율은 높이고 가격은 현실적인 로봇을 개발하겠다. 어떠한 컨디션의 주방이든 롸버트치킨의 시스템이 똑같이 적용될 수 있도록 로봇 솔루션을 표준화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로보아르테는 치킨 로봇설비 표준모델 개발에 힘쓰는 동시에, 롸버트치킨 직영 매장을 연내에 10개 오픈하고 가맹사업으로 진출하는 등 매장 확대를 통한 회사의 성장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관련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