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스타트업 ‘오션스바이오’, 2.3억 원 투자 유치
바이오 스타트업 ‘오션스바이오’가 시리즈벤처스와 더벤처스에서 2.3억 원의 투자 유치를 했다.
오션스바이오는 인체삽입형 뇌전증 전자약을 개발했다. 현재 시장에서 대부분의 전자약은 1회 사용 후 폐기해야하는 1차 전지로 이뤄져 있어 배터리 방전시 재수술을 통해 교체해야한다. 오션스바이오가 개발한 전자약은 충전하여 재사용이 가능한 2차 전지로 구동이 가능해, 최소 10년이상 인체 내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AI기술을 활용해 전자약 전용 무선충전모듈을 설계한 것은 오션스바이오가 세계 최초로, 광주과학기술원의 AI를 이용한 무선충전 코어 형상설계 기술을 활용하여 충전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사용기한을 늘린 것이 핵심이다. 관련 기술에 대한 논문은 미국 SCIE 저널에 2편 게재되었으며 해당 특허 또한 보유하고 있다.
오션스바이오는 환자가 전자약을 언제 어디서나 무선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고도화 개발 중에 있으며, 향후 전자약 관리를 위한 모든 제반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타깃층은 글로벌 의료기기 및 제약사와 피보험자인 뇌전증 환자들로, 미국 및 유럽 의료기관과 대학병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현웅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현재 개발중인 모바일 앱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해당 질환의 환자들이 언제 어느 곳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간단하고 안전하게 무선으로 전자약을 충전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시리즈벤처스 곽성욱 대표는 “국내에서는 인체삽입형 전자약으로 제조업 허가를 시도하고 있다.”라며 “오션스바이오가 개발한 전자약은 FDA 허가가 가능한 수준으로, 글로벌시장에 무리없이 진출할 수 있는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공동으로 진행한 더벤처스 김대현 파트너는 “뇌전증 환자 수는 전 세계에서 약 7천만명이며, 이 중 뇌전증 약물에 내성을 지닌 환자의 수는 약 2,000만명”이라며 “뇌전증 치료제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가 약 50조원에 육박함에따라, 약물치료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자약에 대한 수요는 국내외적으로 매우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