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 경쟁 뚫은 6개팀 출전 1월 ‘디데이’, 헤드리스 우승
디캠프가 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벤처투자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7개의 펀드 운용사와 공동 주최한 1월 디데이에서 헤드리스가 우승했다.
디캠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은행권일자리펀드 3차년도 출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운용사 중 6곳(에이스톤벤처스, 코메스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어센도벤처스, 하나금융투자,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1월 디데이를 공동 개최했다.
1월 디데이에는 올해 산업 트렌드 중 하나로 떠오른 ‘실재감테크’를 다룬 기업을 집중 검토했다. 총 123개 기업이 신청서를 제출, 그 중 6개팀이 최종 본선에 오르면서 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디캠프상을 차지한 헤드리스는 자사몰과 검색 플랫폼의 장점을 모두 잡을 수 있다는 특장점을 가진 AI 기반의 통합 온라인 판매 마케팅 솔루션 ‘헤드리스 커머스’의 개발사다. 온라인 사업자, 영업 및 마케팅 담당자가 헤드리스에 판매 상품 관련 주요 키워드를 등록하면, AI가 관련 키워드에 대한 검색 및 행동 분석, 상품 유입 방식, 마케팅 채널 성과 등의 정보를 수집한다. 올해 상반기에 헤드리스 SaaS 솔루션을 론칭하며 이후 웹빌더, CRM, 오프라인 솔루션도 점차 개발할 예정이다.
헤드리스 외에도 이달 디데이에는 5개 스타트업이 발표를 진행했다.
우주로테크는 지속 가능하고 깨끗한 우주 환경을 만들기 위해 초소형 인공위성의 자체 폐기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523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우주산업 중 80%가 민간기업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수많은 위성 발사 실험으로 인해 우주 쓰레기가 많아지고 있다. 우주로테크는 이를 해결하고자 인공위성 내부에 소형 추진기를 부착해 수명을 다한 인공위성이 타 인공위성과 충돌을 일으키지 않고 자체적으로 폐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플루언트는 음성 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메타버스 아바타를 생성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VR 기기를 착용할 필요가 없어 보다 현실 같은 체험이 가능하고, 기존 딥페이크 기술과 달리 초상권 문제가 없다는 게 강점이다. 음성을 이용해 생성된 캐릭터는 입모양과 감정을 싱크에 맞게 드러낼 수 있다. 지난 해 기술 개발을 완료해 올해부터는 자체 메타버스 기술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티슈오피스는 2030세대를 주요 타겟으로 한 문화예술 중심의 메타버스 공간 ‘히든오더’를 운영한다. 다양한 기관 및 아티스트와 협업해 공연, 미술,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능동적으로 문화예술을 탐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데 사업 목적을 두고 있다.
파프리카데이터랩은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사용하면서 만들어낸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앱 서비스 ‘캐다’를 운영한다. 연구기관과 지자체 등에서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캐다’를 통해서 요청하면, 해당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개개인과 매칭시켜 주는 서비스다. 데이터 거래는 포인트로 진행이 되는데 현금으로 바로 환전이 가능해 사용자의 참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2.3테라바이트 규모의 데이터가 누적 거래되었다.
코발트는 문서 자료 전달 시 발표 영상도 함께 만들어 보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프리젠트’를 개발했다. 이 대표는 원격근무가 잦은 요즘, 문서 전달만으로는 존재하는 의사소통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영상 자료 첨부 방안을 고안했다. 사용자는 문서 설명 영상을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며 영상 수정이 필요한 경우 전체 영상을 다시 제작할 필요없이 부분적으로 수정하면 된다.
한편 1월 디데이 심사위원으로는 디캠프 직접투자팀 이창윤 팀장, 디캠프 성장팀 이가윤 팀장, 한국성장금융 김봉섭 신사업금융실 실장, 에이스톤벤처스 안신영 대표, 코메스인베스트먼트 최백용 대표, 현대기술투자 나종윤 부사장, 하나금융투자 김용원 실장, 어센도벤처스 이정석 대표,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박창기 수석심사역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