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경량화 기술 스타트업 ‘스퀴즈비츠’, 네이버 D2SF 등에서 투자 유치
AI 경량화 기술 스타트업 ‘스퀴즈비츠’가 네이버 D2SF와 포스텍 홀딩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스퀴즈비츠는 올해 3월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4-bit 이하 양자화 기술을 통해 AI 모델을 극한으로 압축하여 가속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스퀴즈비츠는 물체 인식, 수퍼레졸루션, 3D 합성 등 다양한 AI 모델들을 손쉽게 경량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네이버 클로바와 AI 모델 경량화 PoC를 진행 중이다. 향후 경량화된 모델을 엣지 기기에서 실시간 추론할 수 있게 가속화하는 엔진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AI 경량화 기술은 하드웨어 및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해 다양한 AI 모델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AI 모델의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산 처리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할 수 있다.
특히, AI 모델을 경량화하면 더 적은 수의 GPU 서버로 같은 성능을 낼 수 있어 인프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IoT 기기 등의 엣지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김형준 대표를 포함한 스퀴즈비츠의 공동창업진은 AI 경량화 및 가속화에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인 AI 학회 CVPR, ICLR, NeurlPS 등에서 8편 이상의 경량화 논문을 발표했고, AI 연산 전용 가속기(Neural Processing Unit, NPU)를 직접 설계한 경험도 갖추고 있다.
스퀴즈비츠 김형준 대표는 “AI 알고리즘뿐 아니라 AI를 연산하는 하드웨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드웨어 환경에 상관없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산 속도를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네이버 D2SF 양상환 센터장은 “하이퍼스케일 AI의 등장으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따른 비용 및 리소스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경량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라며, “스퀴즈비츠는 ”AI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창업 초기임에도 빠르게 기술 경쟁력을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퀴즈비츠는 연내 다양한 AI 모델로 기술을 검증해 2023년 정식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