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TIPS] 브이아이코리아, 온마이뎁, 이매지니어스, 쿠오카, 스트럼코리아, 튜블릿, 플릿튠, 원더윅스컴퍼니, 파이퍼블릭, 유니컨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는 스타트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발굴해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술적으로 검증되었단 평가를 받는다. 최근 한 달(대외 공개 기준) 다수의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브이아이코리아
박스 제작 플랫폼 ‘케이즈(CAYS)’를 운영하는 브이아이코리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 데이터 검수 솔루션’으로 팁스에 선정됐다.
브이아이코리아가 제공하는 케이즈는 비대면 환경에 최적화된 포장용 박스 제작 솔루션이다. 박스의 소량, 맞춤 주문이 가능한 케이즈는 원하는 박스의 견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박스의 도면(칼선)도 즉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한, 제작하고자 하는 박스의 구조를 3D 프리뷰로 확인할 수 있어 번거로운 샘플 제작 절차를 생략하고 신속하게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지난 5월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브이아이코리아는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연구에 주력해왔으며, 현재 패키지 제작 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불량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패키지 데이터 자동 검수 솔루션’을 탑재한 케이즈 2.0 버전을 개발중이다. 해당 솔루션은 패키지 디자인 내 오탈자 및 필수 인증 마크 누락, 데이터 오류 등 놓치기 쉬운 상세한 요소들을 자동 검수해 인적 오류로 인한 금전적, 시간적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윤정 브이아이코리아 대표는 “혁신의 속도가 느리고 다소 정체되어 있던 패키지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패키지 데이터 자동 검수 솔루션의 완성을 서둘러 사소한 디자인 실수로 발생하는 패키지 전량 폐기, 재작업 등의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해 박스 주문 과정에 이어 제작 과정의 혁신까지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브이아이코리아는 박스로 대표되는 종이 패키지 시장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론칭 이후 현재까지 40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연구, 개발중인 ‘패키지 데이터 자동 검수 솔루션’을 탑재한 케이즈 2.0은 2023년 출시될 예정이다.
온마이뎁
사용자 피드백 감성 분석 기술을 개발하는 ‘온마이뎁’이 팁스에 선정됐다.
온마이뎁은 D2C 커머스를 위한 ‘리뷰에이드’ 라는 리뷰 마케팅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리뷰에이드는’ 런칭 4개월만에 3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리뷰에이드는 카페24 앱스토어를 통해 설치할 수 있으며, 기타 플랫폼과 자체 쇼핑몰들을 위한 연동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온마이뎁은 본 팁스 과제를 통하여 ‘리뷰에이드’를 고도화하여 자사몰의 매출향상을 돕는 서비스를 만들게 된다. 단순히 리뷰를 전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활용하는 UGC (User Genreated Contents)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지난해 1월 설립된 온마이뎁은 자연어처리를 통한 사용자 감성분석 기술 스타트업이다. 온마이뎁은 ‘리뷰에이드’ 외에도 기업이 가지고 있거나 오픈 플랫폼, SNS에 있는 사용자 텍스트 피드백을 쉽게 분석할 수 있는 SaaS ‘엣센트’를 운영중이다. 올해 2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기도 했다.
박헌영 온마이뎁 대표는 “퍼포먼스 마케팅의 한계로 인하여 사용자 피드백에 기반한 CRM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하지만 여러번 마케팅 메시지를 보내면 광고 피로도가 발생하므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구매전환율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되는 리뷰 기반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통하여 쇼핑몰의 매출향상과 성공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돕고자 한다.’ 고 말했다.
이매지니어스
3D·AR 콘텐츠 스타트업 ‘이매지니어스’가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추천으로 팁스에 선정됐다. 이매지니어스의 팁스 사업 과제는 ‘블록체인 소유권 인증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용 3D 디지털 콘텐츠 관리 플랫폼 개발’이다.
2019년 설립된 이매지니어스는 파라버스 AR과 NFT가 결합된 베타 서비스를 선보이고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팁스 선정으로 향후 2년간 5억원의 기술개발(R&D) 자금을 지원받는다.
이매지니어스 30여곳의 다양한 브랜드, 기업들과 협력하며 150만건 이상의 AR 체험 데이터와 실사수준의 3D 그래픽 렌더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3D 콘텐츠를 AR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웹3.0기반의 개방형 AR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진성 이매지니어스 대표는 “이번 팁스 지원을 통해 개발하는 3D 콘텐츠 마켓플레이스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터들의 3D 콘텐츠의 유통 환경을 구성하는 혁신을 이루겠다. 해당 3D 콘텐츠들을 활용하여 즐길 수 있는 개방형 AR메타버스 서비스 ‘파라버스’(PARAVERSE)를 통해서는 게임적 요소를 접목해 참여 유저에게 다양한 리워드가 주어지는 선순환 가능한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대표는 “3D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이 제작한 3D 에셋을 파라버스 앱에 업로드하면 NFT가 적용되어 저작권과 소유권에 대한 인증과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 앞으로 수요가 많아질 3D 콘텐츠들이 활발히 교류되는 플랫폼으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은 웹3.0, NFT, DAO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왔다. 새로운 시대의 최전선에서 이매지니어스는 AR 플랫폼 ‘파라버스’를 통해 가상과 현실을 잇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디센트럴랜드’, ‘온사이버’ 등 다양한 웹3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용될 수 있는 3D 에셋을 통합 관리하는 마켓플레이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매지니어스 측은 “메타버스가 주목받으며 신사업들이 활성화되는 추세다. 특히 AR글라스, MR글라스와 같은 디바이스까지 보급화가 되는 시기에는 실감형 3D콘텐츠의 중요성과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쿠오카
극신선 스킨케어 브랜드 ‘쿠오카‘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빅뱅엔젤스의 투자를 받아 팁스에 선정됐다.
쿠오카는 지난 2019년 론칭한 국내 뷰티 스타트업 브랜드로, 이번 팁스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향후 연평균 성장률(CAGR) 30% 이상이 예상되는 맞춤형 화장품의 제조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현재 쿠오카는 마케팅, 유통 기능만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서울 성수동에 자체 R&D 및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자체적인 제품 개발과 생산을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제조 30일 내 제품만 판매하여 갓 만들어 바로 쓰는 극신선 방식을 구현,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구매력 있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또 국내에 있는 5성급 호텔인 반얀트리스파에서 사용한 첫 국내 브랜드이며, 현대백화점(압구정점, 무역센터점),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점 등 프리미엄 유통채널에 빠르게 진입하며 소비자와의 접점도 늘려가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2021년에는 세계적인 뷰티그룹 바이어스도르프에서 운영하는 니베아 엑셀러레이터에 선정돼 동 그룹과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 중에 있다.차별화된 제품력과 경쟁력을 갖춘 만큼, 경제 침체기 속에서 고가 포지셔닝을 취하고 있음에도 브랜드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오는 9월 30일에는 성수동 연무장길에 첫 오프라임 단독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신제품으로 핸드&바디케어 6종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쿠오카 관계자는 “이번 중기부 팁스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R&D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차별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뱅엔젤스 김태현 공동대표는 “쿠오카는 극신선 화장품 분야에서 자체 브랜드로 자리를 잡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팁스 과제를 통해 데이터 기반 문진을 통해서 감성 품질을 정량화하고, 기존 원료 배합기술을 고도화해서 로봇 기반의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스트럼코리아
협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스트럼코리아가 팁스에 선정됐다.
스트럼코리아는 업무 협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이번 팁스 선정에서 원격 커뮤니케이션 실시간 처리 기술과 노코드(No-code) UI 빌더 개발 역량을 인정 받았다.
2021년 리얼타임 화이트보드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스트럼(Strum)’을 글로벌 앱 서비스 커뮤니티인 프로덕트 헌트(Product Hunt)에 런칭하여 글로벌 사용자들을 확보한 바 있으며, 최근 개발자 없이도 고품질•고성능의 실시간 협업 시스템을 맞춤형으로 구축할 수 있는 맞춤형 협업툴 ‘위데스크(WeDesk)’를 출시했다.
위데스크는 채팅, 실시간 화이트보드, 칸반 보드, 간트차트 등 협업에 필요한 요소들을 개인이나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춰서 편집이 가능해 개인별, 부서별로 맞춤형 디지털 업무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스트럼코리아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개발인력 확보, 글로벌 협업 기능 개선, 인터그레이션 강화, 위젯 마켓플레이스 개발 등 서비스 고도화 및 사업 성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창일 스트럼코리아 대표는 “다양한 직무에 맞는 업무 화면을 맞춤형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은 협업 시장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협업도구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팁스(TIPS) 운영사인 캡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스트럼코리아는 시장의 니즈를 예측하고 제품을 빠르게 개선하는 개발 역량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며, “맞춤형 협업 시스템을 수요로 하는 기업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튜블릿
해외 대학 유학·입시 과외 플랫폼 튜블릿이 팁스에 선정됐다. 튜블릿은 팁스 운영사인 패스트벤처스의 추천으로 팁스에 선정돼 2년간 총 5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대학 유학·입시 시장은 SAT, ACT 비중의 변화, 과제 평가 강화, 학력격차가 심화되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와 다양한 학사, 교과과정이 맞물려 전통적인 방식의 학원, 인강이나 과외로는 학생, 학부모의 니즈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튜블릿은 ‘데이터 기반의 비대면 과외 플랫폼’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하버드·예일·스탠포드·유펜 등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명문대 대학생 선생님과 중·고등학생을 그동안 누적된 학습·수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칭하며, 배움의 본질에 집중한 양질의 콘텐츠와 1 대 1 밀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블릿을 통해 선생님과 학생이 실시간으로 화면과 필기가 공유되며, 학부모는 매 수업 시간 종료 후 학생의 학습에 대한 선생님의 자세한 코멘트를 받아볼 수 있다.
튜블릿 대표 안민우는 “이번 팁스 과제 선정을 바탕으로 학생에게 맞는 최적의 선생님을 추천해 주는 인공지능(AI) 추천 솔루션을 개발 및 고도화하겠다”라며 “고관여 상품에 대한 운영 효율을 개선시키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튜블릿은 과거 프린스턴리뷰 미국 본사를 셋업 한 한국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창업한 팀이다. 창업 초반에 델라웨어 플립(미국 모회사 전환)을 완료하고, 실리콘밸리에 미국 튜블릿(Tublet Corp.) 설립도 이미 완료하였다.
플릿튠
경로 최적화 및 AI 기반 배차 솔루션을 개발하는 플릿튠이 빅뱅엔젤스의 시드 투자를 받아 팁스에 선정되었다.
지난 5월에 창업한 플릿튠은 셔틀버스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대상으로 대규모 노선의 최적화부터 차량 호출앱, 운전기사용 앱까지 서비스에 필요한 일체의 소프트웨어를 플랫폼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수백대의 셔틀버스를 운영중인 대기업의 경우, 아직도 수작업으로 노선을 편성하기 때문에 탑승자의 승하자 정보가 바뀌더라도 빠르게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비효율적인 노선을 유지하게 되고 탑승자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국내에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다중 경로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일부 선도 업체를 제외하면 기술을 구현한 곳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플릿튠은 AI 기반의 다중경로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외부 업체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API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람 및 물류 이동 요청에 따라 실제 도로 및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차량을 배차하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플릿튠 김지성 대표는 “플릿튠은 AI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수천명의 탑승자와 차량이라도 단 몇 분내에 최적 노선을 편성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주기로 언제든 최적 노선을 제공할 수 있다. 대학이나 학원과 같이 탑승 수요가 유동적인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자율 출퇴근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이와 같은 솔루션에 대해 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빅뱅엔젤스 김태현 공동대표는 “해외에는 경로 플랫폼만 제공해서 유니콘에 오른 스타트업이 있는데, 국내는 선두 업체가 자사 서비스 또는 외부에 제한된 형태로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향후 더욱 다양한 물류 및 모빌리티 서비스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로 최적화와 AI 배차 기능을 API로 제공해서 수요업체가 개발 부담 없이 서비스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원더윅스컴퍼니
원더윅스컴퍼니가 GS리테일 추천으로 팁스에 선정됐다.
GS리테일은 2022년 대기업 최초로 팁스(TIPS) 운영사로 선정됐다. 이후 팁스에 원더윅스컴퍼니를 첫 번째 업체로 추천했다.
원더윅스컴퍼니는 육아 소비 시장에서 파편화된 정보를 조직화하고, 객관화된 데이터로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육아용품과 키즈 패션 정보를 제공하는 ‘맘맘’과 ‘룩키즈’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육아 소비 시장의 높은 잠재력을 비롯해 원더윅스컴퍼니의 우수한 팀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과의 협업 시너지도 기대하며, 팁스(TIPS)에 원더윅스컴퍼니를 추천했다.
GS리테일은 앞으로도 원더윅스컴퍼니의 성장을 지원하고, 양사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플랫폼 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팁스(TIPS) 운영사로서 차별화 상품, 고객 접점 기술, ESG 등 해당 영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넥스트푸디콘’ 같은 기존 초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파이퍼블릭
빅데이터기반 실물자산 투자플랫폼 ‘리얼바이‘를 운영하는 파이퍼블릭이 팁스에 선정됐다. 리얼바이는 금융 데이터를 통해 부동산 투자를 투명하게 할 수 있는 기술력을 입증 받아 팁스에 선정됐다.
리얼바이는 빅데이터를 통해 부동산 금융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연기금이 투자하는 랜드마크성 초우량 자산에 개인 투자자들도 공동을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까지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글로벌 기업의 물류센터와 국내 초대형 오피스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투자 안정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올 연말 금융투자업자 라이선스 취득을 계획하고 있으며 추후 서비스 론칭을 통해 다양한 투자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이퍼블릭 이호승 대표는 “최근 불안정한 금융 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 적합한 초우량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제까지 소외 받던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리얼바이를 통해 투명한 금융 과 건전한 투자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퍼블릭은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금융 및 개발전문인력 확보, 데이터 솔루션 고도화, 금융플랫폼 구축을 통해 서비스 론칭 및 외형 성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파이퍼블릭은 2020년 11월 법인 설립 이후 인포뱅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추가 엔젤투자와 초기창업패키지 및 이번 팁스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R&D자금과 운영자금을 확보한 상황이다.
팁스 운영사인 인포뱅크 김종철 이사는 “파이퍼블릭은 기존의 투자플랫폼과 달리 수준 높은 빅데이터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질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또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문성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투자 상품과 함께 빅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맞춤형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투자플랫폼을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유니컨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유니컨’이 팁스에 선정됐다.
올해 5월 설립한 유니컨은 블루포인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팁스 추천까지 받아 향후 2년간 약 5억원의 기술 연구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유니컨은 유선 전송선로를 대체할 초고속 무선 솔루션을 개발한다. 무선으로 10Gbps(초당 100 억개의 비트 전송) 이상을 구현하는 60GHz 기반 초고속 반도체 집적회로를 설계 중이다.
이를 위해 초고주파 RF·아날로그 반도체 회로 설계 분야 경력 20년 이상의 카이스트 전자공학 박사들과 업계 영업 전문가들이 모였으며, 초고주파 저전력 집적회로 분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유니컨이 개발 중인 초고주파 기반 반도체 집적회로와 솔루션은 유선 전송선로에서 발생하는 신호손실과 왜곡 문제를 해결한다. 상용 주파수와의 전자기간섭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기존 유선 전송선로 대비 가격·크기가 30% 이상 줄어들고, 저전력으로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전자제품 내에도 탑재할 수 있다.
이번 투자와 팁스 선정을 주도한 한정봉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통신의 속도와 전자기기 내에서 이동하는 데이터 양은 점점 증가할 것”이라며 “이미 잠재 고객들로부터 공급요청을 받고 있을 만큼 시장이 원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인 유니컨의 경쟁력을 보고 투자 진행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동 유니컨 대표는 “시장 규모가 연간 100조원 이상인 유선 전송선로 대표적 제품군 FPCB(연성회로기판)에서 초고속 데이터 전송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유니컨의 독자적인 저전력 초고속 무선화 기술로 유선 전송선로를 대체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컨은 판교에 위치한 시스템반도체설계지원센터 입주사로 선정돼 MPW 시제품 제작지원을 비롯해 EDA 툴 제공, IP 상용화 지원, 계측장비 무료 사용 등 성장 지원을 받고 있다.
내년 3월 시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장의 선도기업과 PoC(개념실증)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