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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omi MI3 리뷰 #1] 중국의 아이폰 샤오미 MI3의 디자인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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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미국 시장에 애플, 삼성 다음에 화웨이나 ZTE, 레노버와 같은 중국계 제조사들이 점유율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듯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세계 시장의 양대산맥인 애플과 삼성의 아성을 위협할 정도다. 작년과 올해 MWC에 가서 봤을 때의 중국 스마트폰 수준은 과거의 싸구려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바야흐로 플래그쉽 시장에까지 당당하게 진출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화웨이와 레노버의 수준은 생각보다 훨씬 많이 높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앞서가는 제품을 배끼는 에것 인색하지 않다. 다만 배끼기는 하되 ‘제대로’ 배껴서 비슷한 수준의 제품을 싸게 만들어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애플을 밴치마킹 하는 제조사 중에 급성장 중인 회사로 샤오미(Xaomi)를 들 수 있다. 샤오미는 제품 뿐만이 아니라 서비스 제공 방식까지 애플과 비슷하게 가고 있는 것이 특징아닌 특징이다. 더불어 소비자들의 애플 제품 만족도까지 나름 밴치마킹해서 가져가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각설하고.

샤오미가 내놓은 최신 모델 MI3에 대한 리뷰를 시작해볼까 한다.

mi3를 전원을 끈 상태로 보면 클리어블랙 상태로 볼 수 있다. 이는 예전에 소니 제품군이 많이 내세우던 방식으로 디자인 부분에 공을 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단에 MI라는 로고가 있기는 하지만 나름 디자인 부분에 있어서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와 달리 중국산이라고 하더라도 플래그쉽 수준의 모델들은 디자인도 뛰어나고 마감도 잘 되어 있기에 국내 플래그쉽 모델들에 견줘도 괜찮을 만큼의 수준까지 올라왔다. 삼성이나 LG, 팬택은 긴장해야 할 듯 싶다.

옆면 디자인을 살펴보자. 오른쪽에는 전원버튼과 볼륨 버튼이 있다. 그리고 상단에 유심이 들어가는 부분과 3.5파이 이어잭이 있다. 하단에 USB 단자와 내장 스피커가 보인다. 어찌되었든 외관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단에 유심을 넣는 곳이 있다. 아이폰의 그것처럼 이 녀석도 핀셋 같은 것으로 찔러야 유심을 넣는 곳이 나오게 되어있다. 그리고 아이폰의 그것처럼 배터리도 일체형이다. 즉, 내부를 알 수 없게 디자인을 해놨다.

전원을 켜봤다. 역시나 아이폰의 그것을 많이 따라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 잠금화면에서부터 나타난다. 하지만 잠금화면을 풀 때에는 아이폰 보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방식을 가져왔다. 하단의 밝은 원을 누르고 있으면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전화, 사진, 메시지, 그리고 잠금풀기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익숙함과 편의성을 동시에 가져온 것이다.

샤오미의 MI3는 MIUI라는 자체 UI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다. 이게 재밌는데 알려진 안드로이드 UI 솔루션과 달리 MIUI는 아이폰의 UI를 거의 그대로 답습하다시피 한 녀석이다. 안드로이드의 핵심기능 중 하나인 위젯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다만 안드로이드 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설치 앱들의 아이콘 별로 보는 메뉴 기능은  없다. 대신에 아이폰의 UI처럼 하단의 독과 상단의 아이콘 리스트를 사용하는 UI가 MIUI며 MI3에 기본 UI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MIUI에 대해서는 다음회에 다루어 보기로 하겠다.

일단 이렇게 간단히 샤오미의 MI3의 디자인에 대해서 살펴봤다. 디자인적인 요소는 앞서 얘기했다시피 플래그쉽 스마트 폰 수준을 많이 쫓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MI3를 단순한 안드로이드 기반 아이폰 짝퉁이라고 치부하기가 힘든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다.

IT 칼럼리스트이자 통합 보안 SI PM 겸 컨설턴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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