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디컴퍼니, 푸드테크 스타트업 ‘에스피비티’에 시드투자
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가 푸드테크 스타트업 에스피비티에 시드투자를 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에스피비티는 지역 유망 소상공인 외식브랜드를 발굴하여 프랜차이즈 사업화를 지원하는 외식업 브랜드 애그리게이터(F&B Brand Aggregator)다. 2022년 9월 설립 이후 1년만에 10여개의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2019년 2월 창업 이래 지금까지 4년간 국내 서빙로봇 공급 실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작년 11월 하나벤처스로부터 99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에서 AI와 로봇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 선도기업으로서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금번 투자를 통해 브이디컴퍼니는 전국 1만 고객사를 통해 검증된 국내에서 가장 앞선 외식업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에스피비티의 브랜드들에 탑재하고, 외식 브랜드 인큐베이팅 시스템의 완성도를 올려 창업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해 간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진행된 시드 라운드에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기관이자 팁스 운영사인 ‘더인벤션랩’이 참여했다. 투자된 자금은 에스피비티가 육성하는 외식업 브랜드의 추가 투자 및 육성에 쓰일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의 프랜차이즈 시장 진입 시 가장 큰 어려움인 전용상품 제조 및 납품을 소규모로도 진행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협력을 통해 최근 외식업계에서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구인난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피비티가 발굴한 소상공인 매장에 브이디컴퍼니의 외식업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해 직원들의 업무강도는 낮추고 대면 서비스의 질을 개선해 매장 운영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에스피비티는 K-푸드 브랜드를 발굴해 동남아 등 해외시장 공략도 계획하고 있다. 에스피비티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 진출시 보다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브이디컴퍼니의 외식업 자동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브이디컴퍼니 함판식 대표는 “고물가에 최저임금 인상, 인력난까지 겹치며 서빙로봇과 외식업 자동화 솔루션이 국내 외식업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솔루션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번 투자 및 협업을 통해 유망한 소상공인들이 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과 외식업 통합 솔루션으로 프랜차이즈화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스피비티 박병진 대표는 “회사의 미래에 공감해주신 브이디컴퍼니에 감사드린다. 서빙로봇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다양한 외식업 자동화 솔루션까지 국내에서 가장 앞선 외식업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이디컴퍼니와 함께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 앞으로도 좋은 소상공인을 발굴하여 글로벌 K-푸드 브랜드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외식업 브랜드도 벤처회사처럼 자금을 유치하고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