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하고, 공유하고” 춘천벤처클럽 10월 행사 현장
30일 오후 4시 강원혁신센터 대회의실에서 지역 창업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춘천벤처클럽’ 행사가 열렸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주최로 열리는 ‘춘천벤처클럽’은 매월 지역 창업자와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만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정기 밋업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에는 ‘에이프릴바이오’의 차상훈 대표와 ‘에스엠시노기술투자’의 이현 본부장이 참여하여 발표, 좌담,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차대표는 강연에서 에이프릴바이오의 과거, 현재 창업스토리와 미래 계획을 공유하며 “에이프릴바이오는 확보한 원천 기술과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며, 한국형 바이오 벤처로 거듭날 계획”이라는 포부를 참가자들에게 전했다.
이어지는 좌담은 이기대 강원혁신센터장이 진행을 맡았다. 차대표는 투자자를 어떻게 찾았는지, 교수 창업을 하며 마주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이본부장은 초기 에이프릴바이오의 어떤 모습을 보고 투자를 결심했는지, 바이오 분야의 현재 분위기와 전망은 어떤지 등 흥미로운 주제의 대화들이 오고가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장의 질문도 이어졌다. 특히,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에 대한 질문에 차대표는 “처음 창업할 때 뼈대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전달하고자하는 서비스나 제품의 수요에 대한 규모를 잘 예측하고, 충분한 경험이 있는 외부 자문도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대답했다.
좌담 이후에는 참석자 전원의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강원혁신센터 로비에서 다과가 함께하는 네트워킹 세션을 진행했다. 창업자 등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명함을 건네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고민과 경험을 공유했다.
이기대 강원혁신센터장은 “춘천벤처클럽을 시작으로 강원자치도 창업 생태계 협업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11월 춘천벤처클럽은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한림대학교 창업지원본부와 함께 연합 송년파티로 준비할 계획이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프릴바이오’는 강원대학교 실험실 창업으로 시작해서 코스닥 상장과 글로벌 기술이전까지 성공한 강원 지역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