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담당자들이 말하는 2023년 채용 총결산
대이직 시대와 저성장 시대가 공존하는 요즘, 기업들은 어떻게 인재를 채용하고 있을까요? 현직 HR 담당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주요 채용 전략과 2024년 채용 계획을 물었습니다.
조사 기간: 2023.9.27 ~2023.10.16
응답수: 108개
응답자 소속 기업 규모 및 산업군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사람(41.7%)이 100명 이상~500명 미만 규모의 회사에 소속돼 있었습니다. 산업군의 경우 IT/정보통신이 55.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어요. 다음으로 제조/생산(15.7%), 판매/유통(9.3%) 등이 뒤따랐습니다.
Q. 우리 회사의 주된 인재 확보 방식은?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기업이 공개 채용에서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수시 채용의 강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회사의 주된 인재 확보 방식을 물었을 때 수시 채용(73.1%)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어요. 공개채용만으로 인재를 채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8%에 불과했습니다.
Q. 우리 회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채용 방법은? (복수 선택)
수시 채용 비중이 높은 만큼, 풍부한 인재풀을 지닌 채용 플랫폼을 선호하는 현상도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90% 이상이 채용 시 원티드와 같은 채용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어요. 다음으로는 어느 정도 검증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사내 추천/지인 추천(65.7%)과 자체적인 인재풀을 확보할 수 있는 자사 채용 사이트(53.7%)가 뒤따랐어요.
Q. 요즘 채용이 가장 어려운 직군은?
어떤 채용 수단을 활용하든 유독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직군과 연차는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채용이 가장 어려운 직군으로는 개발 직군(37.2%)이 꼽혔어요. 최근 IT 직군 채용 러시가 다소 주춤한 듯하지만, 개발 직군은 여전히 채용 시장에서 귀한 몸으로 여겨진다는 의미로 볼 수 있죠. 개발 직군의 채용이 어렵다고 답한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실력이 뛰어난 개발자들은 시장 환경과 상관없이 여전히 업계 수요가 많아서 몸값이 높습니다.”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경험과 기술 스택을 갖춘 개발자가 많지 않습니다.”
Q. 요즘 채용이 가장 어려운 연차는?
채용이 어려운 연차로는 미들 연차로 불리는 4~6년 차(54.4%)와 7~9년 차(34.3%)가 꼽혔습니다. 주니어에 비해 실무 능력을 갖췄지만, 10년차 이상의 시니어보다 연봉 부담이 덜한 만큼 이직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연차죠. 응답자들도 비슷한 맥락에서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었습니다.
“실무 경력에서의 전성기를 맞는 시점이기 때문에 우수한 조건으로 여러 회사의 오퍼를 받는 것 같습니다.”
“이직이 가장 활발한 연차이다 보니, 여러 기업에 동시에 지원하고 더 마음에 드는 곳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채용이 어려운 직군/연차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하고 있나요? (복수 선택)
그렇다면 HR담당자들은 채용이 어려운 직군/연차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최근 직군/연차별로 다양한 채용 플랫폼이 등장한 만큼, 채용 채널 확대 및 변경(64.8%)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그밖에도 사내 추천을 장려(56.5%)하거나 채용 브랜딩 활동을 강화(50%)해 잠재적 지원자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등의 시도를 하고 있었어요.
Q. 내년에는 채용 규모가 어떨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2023년에는 많은 기업이 신중한 채용을 이어 나갔는데요, 과연 내년에는 어떨까요?
66.7%의 응답자가 내년 채용 규모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올해보다 축소될 것(17.6%)이라는 응답과 확대될 것(15.7%)이라는 응답은 비슷한 비율을 보였고요. 내년에도 기업들 사이에선 ‘한 명을 뽑더라도 우리 회사에 꼭 맞는 사람을 뽑자’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링크: 요즘 HR담당자들은 채용할 때 ‘이 방법’을 쓴다고?! | 원티드 설문요정 (채용 트렌드, 인사담당자,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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