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기술지주, 35억 원 규모 투자조합 결성
부산대학교기술지주가 대학발 딥테크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투자 조합을 결성했다. 이번에 출범한 ‘부산대 딥테크 대학창업 제5호 개인투자조합’은 35억 원 규모로, 향후 10년간 운용될 예정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교원 및 학생 창업 기업, 대학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와 같은 대학 기반 딥테크 창업기업이다. 또한 지방 소재 및 초기 단계의 창업기업에도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펀드 운영에는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다. 부산대기술지주가 업무집행조합원을 맡고, 한국모태펀드가 특별조합원으로 참여한다. 유한책임조합원으로는 부산대 산학협력단, 세종대기술지주, 창원대기술지주가 이름을 올렸다.
부산대기술지주는 이번 펀드 결성으로 운용자산 규모를 총 222억 원으로 확대했다. 현재 6개의 투자조합을 운영 중이며, 이 중 5개는 대학 단독 GP(General Partner), 1개는 Co-GP 형태다. 이를 통해 부산대기술지주는 동남권 대표 대학 투자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강정은 부산대기술지주 대표는 “미래 신산업을 주도할 딥테크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그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현재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지역 위기를 타파하는 한 가지 중요한 해결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많은 창업기업을 육성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딥테크에 기반한 새로운 창업 투자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지역과 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대기술지주가 운용 중인 기존 투자조합들은 현재 엑시트(회수) 단계에 진입했다. 자이언트케미칼, 피알지에스앤텍, 알디솔루션, 크리스틴컴퍼니 등 일부 기업의 엑시트를 통해 원금 대비 35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부산대기술지주는 이러한 회수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 대학창업기업 발굴과 육성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