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3곳을 글로벌 생성형 AI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선정했다. 이번에 선발된 기업은 라이언로켓, 리얼드로우, 타입캐스트이다.
AWS의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가속화를 위한 2억 3,000만 달러 투자의 일환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에게 최대 100만 달러 상당의 AWS 크레딧과 함께 멘토링, 교육 지원을 제공한다.
타입캐스트는 AI 음성과 아바타 제작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김태수 타입캐스트 CEO는 “우리의 독창적인 AI 기술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AWS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얼드로우는 AI와 3D 기술을 활용한 웹툰 제작 기업이다. 최상규 리얼드로우 대표는 “AWS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라이언로켓은 웹툰 생성형 AI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는 “이번 선정은 우리 기술력의 현재와 미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K-웹툰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AWS 한국 및 일본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은 “이들 스타트업이 AI를 활용해 혁신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며 “산업 변화를 주도하고 사회의 큰 과제들을 해결하고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평가했다.
시장데이터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2024년 현재까지 한국의 AI 및 머신러닝 관련 기업 약 1,294개가 총 14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그러나 생성형 AI 기업의 35%가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추가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피치북의 브랜든 버크 수석 분석가는 “2024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생성형 AI 기업들의 자금 조달 규모가 25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AI 애플리케이션의 미래는 특화된 모델 아키텍처에 달려 있으며, 스타트업들은 비전 실현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클라우드 인프라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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